"안 쓰는 아이폰, 서랍에 넣어뒀다가" '헉' 무서운 일이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안 쓰는 스마트폰 방치했다가 모르는 새 터진다?”
# 직장인 박모 씨는 최근 이사 준비를 하다가 깜짝 놀랐다. 서랍에 넣어뒀던 아이폰의 배터리가 부풀어 후면 패널까지 벌어진 채 발견된 것이다. 박씨는 “쓰던 스마트폰을 타인에게 되파는 게 찝찝해 보관해왔는데 배터리가 이렇게 부풀 줄은 몰랐다”면서 “모르는 새 터져 불이 났으면 어쨌을까 생각하니 아찔했다”고 말했다.
배터리가 부푸는 현상을 일컫는 ‘스웰링(팽창)’. 배터리 스웰링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에서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 가스가 발생하며 부푸는 현상을 의미한다. 납작한 형태의 배터리에서 주로 엿보인다.
배터리가 100% 충전 됐는데도 지속적으로 과충전하거나 반대로 오랜 기간 방치해 과방전될 때 발생한다. 사용 중인 스마트폰만 스웰링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다. ▷배터리 내부 쇼트·정전기 ▷사용 중 외부 충격 ▷생산 과정에서의 제품 불량 등도 스웰링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배터리가 폭발한 중국 스마트폰. [렛츠고디지털 캡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8/30/ned/20220830195212886uuay.jpg)
따라서 스마트폰을 비롯한 배터리가 탑재된 전자기기를 장기 보관한다면 주기적으로 점검해 충전용량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다. 또 배터리 잔량도 50~70% 사이가 적당하다.
이 같은 노력에도 배터리 스웰링이 발생했다면 즉각 사용을 중단하고 새 배터리로 교체해야 한다. 배터리가 부푼 상태에서 충전을 지속할 때 자칫 폭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절대 압력을 가하거나 전문적인 지식 없이 팽창한 부분에 구멍을 뚫어서는 안 된다.
만약 ▷외부 커버가 많이 들리거나 떨어질 정도로 심하게 부풀었거나 ▷배터리에서 소리나 냄새가 난다면 최악의 경우 화재, 폭발 등의 위험이 있으니 곧바로 폐기해야 한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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