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이런 멸치는 사지 마세요.." 국산이 아니라 수입산입니다

멸치는 국물 낼 때도 쓰고 볶음에도 쓰는, 집에 늘 두는 재료입니다.

그런데 봉지에 담긴 멸치는 겉모습이 다 비슷해 보여서 고르기가 어렵습니다.

'남해산', '죽방' 같은 문구가 크게 있어도 그게 원산지 표시는 아닙니다.

멸치 상태 몇 가지와 뒷면 한 줄만 보면 대부분 구분됩니다.

배가 터진 것은 피합니다

상태가 좋은 멸치는 배가 갈라지지 않고 몸이 곧게 펴져 있습니다.배가 터져 내장이 나와 있거나 몸이 심하게 굽어 있으면 잡은 뒤 처리가 늦었다는 뜻입니다. 이런 멸치는 국물에서 쓴맛이 납니다.색은 은백색으로 윤기가 도는 것이 좋습니다. 누렇게 변했거나 붉은 기가 돌면 오래된 것입니다.봉지를 흔들었을 때 부스러기가 많이 보이면 그만큼 상한 개체가 많다는 신호입니다.

크기별로 쓰임이 다릅니다

멸치는 크기에 따라 이름과 용도가 나뉩니다.가장 작은 세멸은 볶음이나 조림용입니다. 국물을 내면 텁텁해집니다.중간 크기인 중멸은 볶음과 국물 양쪽에 두루 씁니다.가장 큰 대멸은 국물 전용입니다. 머리와 내장을 떼고 써야 쓴맛이 안 납니다. 용도를 보고 사면 낭비가 없습니다.

뒷면 원산지와 보관

봉지 뒷면 원재료명 칸에 '멸치(국산)' 또는 '멸치(베트남산)'처럼 적혀 있습니다. 앞면 문구보다 이 칸이 정확합니다.멸치는 지방이 많아 실온에 두면 금방 산패합니다. 눅눅해지고 기름 쩐내가 나기 시작합니다.사 오면 바로 지퍼백에 나눠 담아 냉동실에 넣으시면 됩니다. 얼지 않아 바로 꺼내 쓸 수 있습니다.볶기 전에 마른 팬에 살짝 볶아 비린내를 날리면 훨씬 고소해집니다.

정리하면 배 갈라짐과 색, 크기별 용도, 그리고 냉동 보관입니다.세 가지만 보면 같은 값에 훨씬 나은 멸치를 고를 수 있습니다.국물 맛부터 달라집니다.다음 장보기 때 봉지를 한 번만 뒤집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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