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에 머리 깨질듯 아프다면? "‘이 질환’ 의심하세요"

기온 차가 커지고 찬바람이 불면서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이때 만약 “머리가 깨질 듯” 심한 통증이 반복된다면 이는 단순한 두통이 아니라 군발두통일 가능성이 있다.

군발두통은 ‘두통 중의 두통’이라 불릴 만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사진=서울신문 DB

#군발두통의 증상

군발두통은 눈 주변이나 관자놀이 등 머리 한쪽에서 발생하는 강한 통증을 특징으로 한다. 통상 15분에서 3시간가량 이어지며, 하루에 여러 차례 반복될 수 있다.

주기성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몇 주에서 몇 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반복되다가 이후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증상이 사라지는 기간을 거친 뒤 다시 나타난다.

남성이 여성보다 3~4배 더 많이, 주로 20~40대 사이에서 흔히 발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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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면 증상이 심해지는 이유

찬바람에 갑작스럽게 노출되면 자율신경계가 자극되고, 얼굴과 머리의 혈관이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면서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급격한 온도 변화나 기압 변화는 뇌의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시상하부를 자극해 군발두통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날씨가 변하는 날에 통증이 반복된다면 환경 변화가 두통 유발 요인과 연결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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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발두통의 치료

군발두통은 일반 진통제로는 잘 낫지 않기 때문에 전문 치료가 필요하다. 통증이 시작될 때는 고농도 산소를 10~20분 정도 흡입하거나, 빠르게 작용하는 약물을 주사·비강 스프레이 형태로 사용해 통증을 줄인다.

신경 흥분을 억제하는 약물을 꾸준히 투약하기도 하며, 군발기가 시작되면 스테로이드를 단기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술과 담배를 피하고 규칙적인 수면을 유지하는 등 생활습관 관리가 재발 방지에 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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