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삼화로 584. 이곳에 자리한 두타산(頭陀山, 1,352m)은 ‘한국의 장가계’라는 수식어 하나만으로도 설명이 충분하다.
웅장한 암릉과 기암절벽, 깊은 협곡과 신비로운 폭포가 어우러진 풍경은 그 자체로 살아 있는 예술작품이다.
최근 등산로 정비가 완료되면서, 일반 등산객도 안전하게 협곡 마천루를 즐길 수 있게 되어, 가을 단풍철을 맞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장가계를 닮은 협곡 마천루

두타산의 진정한 백미는 해발 470m 지점에 자리한 협곡 마천루다. 깎아지른 절벽 위에 설치된 데크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발아래로 펼쳐지는 기암괴석과 폭포, 계곡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장엄한 바위산의 스케일은 금강산을 떠올리게 하고, 협곡이 빚어낸 절경은 중국 장가계를 연상케 한다. 2021년 공식 개방 이후, 베틀바위~박달령 구간이 대중에게 개방되면서 더욱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총 5.34km의 정비된 등산로는 박달령, 베틀바위, 수도골, 용추폭포를 연결한다.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밧줄과 계단 덕분에 안전하면서도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훼손하지 않고 걸을 수 있다.
특히 가을에는 서어나무와 박달나무가 군락을 이룬 숲이 붉게 물들며 원시림 속 단풍 산책로로 변신한다. 산행 내내 단풍이 만든 화려한 풍경이 이어져, 계절의 정취를 한껏 만끽할 수 있다.
초보자도 즐길 수 있는 무릉계곡 코스

등산이 부담스럽다면 삼화사~무릉계곡~용추폭포~쌍폭포로 이어지는 3.1km 계곡 코스를 추천한다. 비교적 완만해 초보자도 즐길 수 있으며, 폭포와 계곡을 가까이서 감상하며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용추폭포: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폭포. 신비로운 기운이 느껴진다.
📍쌍폭포: 두 줄기로 나란히 쏟아지는 폭포로, 단풍과 어우러질 때 가장 아름답다.
이 풍경 속에서는 조선 선비들이 이상향으로 노래하던 ‘무릉도원’의 정취가 고스란히 살아난다.
입장 정보와 산행 팁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삼화로 584
⏰ 운영 시간:
여름(7~8월): 06:00~20:00
봄·가을(3~6월, 9~10월): 09:00~18:00
겨울(11~2월): 08:00~17:00
💰 입장료: 성인 2,000원 / 청소년·군인 1,500원 / 어린이 700원
⏱️ 산행 소요 시간: 왕복 약 6~7시간 (계곡 코스는 2시간 내외)
🚗 주차: 삼화사 입구 주차장 이용 가능
👉 단풍철이나 주말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므로, 이른 아침에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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