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자비엔날레' 참여 작가 명단 공개
독일·핀란드 등 14개국 26명
협력·공존 예술적 메시지 탐구
9월6일~10월20일 진행 예정
한국도자재단이 오는 9월6일부터 10월20일까지 경기도자미술관에서 열리는 '2024경기도자비엔날레' 본 전시 참여 작가 명단을 18일 공개했다.
2024경기도자비엔날레는 45일간 이천·여주·광주 등 경기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번 본전시에는 독일 핀란드 등 총 14개국 26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투게더, 몽테뉴의 고양이'라는 주제로 협력과 공존의 예술적 메시지를 탐구한다.
참여하는 작가로는 ▲마리떼 반 데어 벤(네덜란드) ▲킴 시몬손(핀란드) ▲아냐 세일러(독일) ▲제임스 시트(말레이시아) ▲와신부리 수파니치보라파치(태국) ▲아심 할더 사고르(방글라데시) ▲프리스위라지 말리(인도) ▲켄, 줄리아 요네타니(일본) ▲맨 플로린(벨기에) ▲멜라 쇼(영국) ▲팁 톨랜드(미국) ▲스티븐 영 리(미국) ▲로베르토 루고(미국) ▲제레미 R. 브룩스(미국) ▲한나 피어스(미국) ▲류시(중국) ▲세레나 코다(영국) ▲샤먼티룸(아이웨이푸, 켄트 리)(말레이시아) ▲앨버트 요나단 세트야완(인도네시아) ▲황 춘마오(중국) ▲맹욱재(한국) ▲김명선(한국) ▲강용석(한국) ▲김현숙(한국) 등이다.
주제전은 세 가지 주요 테마로 구성된다. 첫 번째 파트인 '세계와 함께'에서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탐구하고, 두 번째 파트 '타자와 함께'에서는 우정과 소통을, 마지막으로 '나와 함께'에서는 디지털 세상에서의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다룬다.
재단은 이번 전시에서 아시아 작가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전체 참여 작가 26명 중 14명이 아시아 출신이다. 퀴어·젠더 이슈·유색인종·장애·이주민 등 다양한 사회적 주제들도 과감하게 다루고, 사회적 다양성을 존중한 예술적 접근이 특징이라는 게 재단 관계자 말이다.
임미선 예술감독은 “이번 주제전은 팬데믹 이후 7년 만에 개최되는 비엔날레 전시로 현대 도자예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도자 문화와 예술을 통해 협력과 공존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작가들로 구성했다”며 “서로 다른 사람들의 가치와 차이를 존중하고 사려 깊게 배려하는 진정한 협력의 방법들을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해림 기자 s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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