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첫 번째 마블 영화, 노마스크 극장가에 뜬다
[영화 이슈 알려줌] 2023년 2월 개봉하는 외국 영화 10편
글 : 양미르 에디터
1.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 개봉일 : 2월 15일 예정
- 장르 : 액션, 모험, 코미디, SF / 등급 : 미정
- 감독 : 페이튼 리드
- 출연 : 폴 러드, 에반젤린 릴리, 미셸 파이퍼 등
- 국내 배급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미지의 세계 '양자 영역'에 빠져버린 '앤트맨' 가족이 무한한 우주를 다스리는 정복자 '캉'(조나단 메이저스)을 마주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위협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첫 번째 '페이즈 5' 작품.
2015년 첫선을 보인 <앤트맨> 시리즈를 모두 연출한 페이튼 리드 감독은 "이전 <앤트맨> 시리즈에서는 '양자 영역'에 발을 담그기만 했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면서, 전자 현미경 사진, 7~80년대 헤비메탈 잡지 사진, 옛날 SF 소설의 표지 이미지 등 수많은 곳에서 시각적 영감을 받아 '양자 영역' 속 도시와 문명을 디자인했다고 전했다.
- 감독
- 페이튼 리드
- 출연
- 폴 러드, 에반젤린 릴리, 미셸 파이퍼, 마이클 더글라스, 조나단 메이저스, 캐서린 뉴튼
- 평점
- 8.8
2. <바빌론>
- 개봉일 : 2월 1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감독 : 데이미언 셔젤
- 출연 :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디에고 칼바 등
- 국내 배급 : 롯데엔터테인먼트
황홀하면서도 위태로운 고대 도시 '바빌론'에 비유되던 할리우드에서 꿈 하나만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 이를 쟁취하기 위해 벌이는 강렬하면서도 매혹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라라랜드>(2016년)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신작으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미술상, 음악상, 의상상 후보에 지명됐다.
데이미언 셔젤 감독은 "어떤 예술의 한 형태와 그 산업이 처음 형성되던 초창기의 일들, 이들이 막 자리를 잡아가던 시절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싶었다"라면서, 당대의 사진, 영상, 문헌 등 폭넓은 자료 조사를 걸쳐 100페이지에 달하는 자료를 완성하는 노력 끝에 작품의 이야기와 캐릭터를 구성했다고.
- 감독
- 데미안 셔젤
- 출연
-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디에고 칼바, 진 스마트, 조반 아데포, 리 준 리, 토비 맥과이어, 올리비아 와일드, 사마라 위빙, 캐서린 워터스톤, 에단 서플리, 에릭 로버츠, 맥스 밍겔라, 포이베 톤킨, 루카스 하스, 제니퍼 그랜트, 스파이크 존즈, 패트릭 후짓, P.J. 바이른, 루이스 탄, 사라 라모스, 플리, 제프 갈린, 클로이 파인먼, 프레드릭 콜러, 카롤리나 스짐차크, 토드 기에벤하인
- 평점
- 8.5
3. <애프터썬>
- 개봉일 : 2월 1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 샬롯 웰스
- 출연 : 폴 메스칼, 프랭키 코리오, 실리아 롤슨-홀 등
- 국내 배급 : 그린나래미디어(주)
20여 년 전, 아버지와 보낸 튀르키예 여행이 담긴 캠코더를 보며 이제야 알게 된 그해 여름의 이야기를 그렸다.
2022년 제75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샬롯 웰스 감독의 데뷔작으로, 그는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만 15개 이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또한, 11살 딸을 둔 아빠, '캘럼' 역으로 분해 딸을 너무나 사랑하면서도, 자신의 우울함과 끊임없이 싸워야 했던 복잡한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해낸 폴 메스칼은 생애 첫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되어 라이징 스타로 우뚝 섰다.
여기에 딸 '소피' 역의 프랭키 코리오는 8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되어 완벽한 부녀 호흡을 선보였다.
- 감독
- 샬롯 웰스
- 출연
- 폴 메스칼, 프랭키 코리오, 셀리아 롤슨-홀, 케일리 콜먼, 샐리 메샴
- 평점
- 7.0
4. <단순한 열정>
- 개봉일 : 2월 1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감독 : 다니엘 아르비드
- 출연 : 라에티샤 도슈, 세르게이 폴루닌, 카롤린 뒤세 등
- 국내 배급 : 영화사 진진
2022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아니 에르노의 동명 원작을 스크린에 옮기며, 한 여자의 거부할 수 없는 육체적 욕망과 탐닉에 대한 이야기를 밀도 높게 담아낸 작품.
원작은 출간 당시 연하의 외국인과 사랑에 빠진 아니 에르노의 경험을 소재로 다루며, 사실성과 선정성 탓에 평단과 독자층에 충격을 안겼다.
원작 속 육체를 탐닉하는 관능적 문장을 프랑스 연기파 배우 라에티샤 도슈의 섬세한 연기와 파격적인 애정 장면을 통해 보여준다.
다니엘 아르비드 감독은 "원작 소설은 열정적인 사랑을 완벽하고 정확하게 보여줬고, 자발적으로 사랑에 중독되는 여성의 모습을 스크린에 담고 싶었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 감독
- 다니엘 아르비드
- 출연
- 라에티샤 도슈, 세르게이 폴루닌, 그레구아르 콜랭, 슬리마느 다지, 카롤린 뒤세
- 평점
- 10.0
5. <성스러운 거미>
- 개봉일 : 2월 8일 예정
- 장르 : 범죄, 스릴러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감독 : 알리 아바시
- 출연 : 자흐라 아미르 에브라히미, 메흐디 바제스타니, 아라쉬 아쉬티아니 등
- 국내 배급 : 판씨네마(주)
16명의 여성을 살해하며 자신의 범죄를 언론에 직접 제보한 연쇄살인마인 일명 '거미'를 끝까지 추적하는 여성 저널리스트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 바탕 작품.
2000년대 초 이란 최대의 종교도시 마슈하드에서 16명의 여성을 살해한 희대의 연쇄살인마 '사이드 하네이'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경계선>(2018년)으로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받은 알리 아바시 감독의 신작으로, 이란 내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심각성과 근본 원인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짚었다.
2022년 제95회 칸영화제를 통해, 이란 최초의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자흐라 아미르 에브라히미의 노련한 연기가 인상적이다.
- 감독
- 알리 아바시
- 출연
- 자르 아미르 에브라히미, 메흐디 바제스타니, 아라쉬 아쉬티아니, 포로우잔 잠시드네자드, 마스바 탈레브, 사라 파칠라트
- 평점
- 9.0
6. <안녕, 소중한 사람>
- 개봉일 : 2월 8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에밀리 아테프
- 출연 : 비키 크립스, 가스파르 울리엘, 본 플로버그 등
- 국내 배급 : 티캐스트
자신만의 방식으로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엘렌'(비키 크립스), 그리고 사랑하는 이를 차마 떠나보낼 수 없는 '마티유'(가스파르 울리엘)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사랑의 시간을 그렸다.
2022년 제95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작품.
에밀리 아테프 감독은 "삶의 끝은 절대 금기의 주제가 되어선 안 된다. 이 영화로 관객들이 가까운 이들과 이 주제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길 바란다"라면서, "살아있는 사람들은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의견을 물어보는 법이 없다. 죽음을 앞둔 이들의 주변인들이 종종 아픈 사람 자체보다 더 고통스러워하고, 아픈 이가 그들을 안심시키느라 애쓴다"라는 시선을 제시했다.
- 감독
- 에밀리 아테프
- 출연
- 빅키 크리엡스, 가스파르 울리엘, 비에른 플로베르그
- 평점
- 10.0
7. <궁지에 몰린 쥐는 치즈 꿈을 꾼다>
- 개봉일 : 2월 8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감독 : 유키사다 이사오
- 출연 : 오쿠라 타다요시, 나리타 료, 요시다 시오리 등
- 국내 배급 : 홀리가든
불륜과 이혼을 겪은 남자가 대학 후배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2004년), <나라타주>(2017년) 등 사랑의 본질과 감정을 심도 있게 탐구한 멜로 화제작을 만든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신작.
미즈시로 세토나 작가의 만화 <쥐는 치즈의 꿈을 꾼다>를 원작으로, 필모그래피 사상 첫 퀴어 작품으로 돌아왔다. 일본 아이돌 '칸쟈니8'의 멤버 오쿠라 타다요시와 <사랑이 뭘까>(2018년),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2018년) 등에 출연한 나리타 료가 각각 '쿄이치'와 '이마가세'를 맡아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보여준다.
- 감독
- 유키사다 이사오
- 출연
- 오쿠라 타다요시, 나리타 료, 요시다 시오리, 사토 호나미, 사키히 미유, 코하라 노리코
- 평점
- 6.8
8. <피터 본 칸트>
- 개봉일 : 2월 15일 예정
- 장르 : 멜로/로맨스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프랑소와 오종
- 출연 : 드니 메노셰, 이자벨 아자니, 한나 쉬굴라 등
- 국내 배급 : (주)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배우 지망생 '아미르'(칼릴 벤 가르비아)에게 첫눈에 반한 성공한 예술가 '피터 본 칸트'(드니 메노셰) 감독의 뜨거운 욕망과 광적인 사랑을 그렸다.
2022년 제72회 베를린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으며, 국내에서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선을 보였었다.
프랑소아 오종 감독의 작품 세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독일의 거장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의 영화 <페트라 폰 칸트의 쓰디쓴 눈물>(1972년)을 연극적이면서도, 아이러니한 코미디로 그만의 오마주를 완성했다.
한편, '피터 본 칸트' 감독의 어머니로 출연한 한나 쉬굴라는 <페트라 폰 칸트의 쓰디쓴 눈물>에서 주인공의 젊은 연인 '카린'을 연기한 바 있다.
9. <타르>
- 개봉일 : 2월 22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토드 필드
- 출연 : 케이트 블란쳇, 노에미 메를랑, 니나 호스 등
- 국내 배급 : 유니버설 픽쳐스
베를린 필하모닉 최초의 여성 수석 지휘자 '리디아 타르'(케이트 블란쳇)의 정점과 추락을 담았다.
<리틀 칠드런>(2006년) 이후 16년 만에 연출자로 복귀한 토드 필드 감독의 신작.
오는 3월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케이트 블란쳇), 촬영상, 편집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카데미 통산 3회 수상을 노리고 있는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뿐 아니라 기술적 완성도도 뛰어난 작품으로, 촬영은 드라마 <파친코>(2022년)를 촬영했던 플로리안 호프마이스터가 맡았으며, 편집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아무르>(2012년)를 작업했던 모니카 윌이 함께했다.
- 감독
- 토드 필드
- 출연
- 케이트 블란쳇, 노에미 메랑, 니나 호스, 줄리안 글로버, 앨런 코더너, 마크 스트롱, 시드니 레먼, 알렉 볼드윈, 프랑크 뢰트
- 평점
- 10.0
10. <서치 2>
- 개봉일 : 2월 22일 예정
-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 니콜라스 D. 존슨, 윌 메릭
- 출연 : 스톰 레이드, 켄 렁, 다니엘 헤니 등
- 국내 배급 : 소니픽처스코리아
대학생 딸 '준'(스톰 레이드)이 최첨단 디지털 기기와 온라인 매체를 이용해, 콜롬비아 여행 중 실종된 어머니 '그레이스'(니아 롱)를 찾기 위한 고군분투를 그렸다.
SNS와 PC를 활용한 기발한 연출력과 신선한 소재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전작 <서치>(2018년)의 편집을 담당했던 니콜라스 D. 존슨과 윌 메릭이 연출을 맡았고, <서치>, <런>(2020년)의 연출을 맡았던 아니쉬 차간티 감독이 각본을 맡았다.
HBO 시리즈 <유포리아>를 통해 주목받은 배우 스톰 레이드와 <공조2: 인터내셔날>(2022년)을 통해 한국 영화에 오랜만에 출연한 다니엘 헤니가 새롭게 합류했다.
- 감독
- 윌 메릭
- 출연
- 스톰 레이드, 켄 렁, 다니엘 헤니, 니아 롱, 팀 그리핀, 조아큄 드 알메이다, 에이미 랜데커
- 평점
-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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