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JY 세일즈 또 통했다…삼성, 日 5G 장비 시장서 '잭팟'
일본은 전세계적으로 인구 밀집도가 높은 국가로 도심 등 인구 밀집 지역에서의 안정적인 데이터 통신 및 우수한 서비스 품질을 매우 중시하는 시장이다. 이번 5G 장비 추가 수주 및 공급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는 이러한 일본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5G 기술력을 또 한 번 입증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NTT 도코모에 제공하는 5G 제품에는 28㎓(기가헤르츠) 초고주파 대역을 지원하는 초경량, 초소형의 신형 5G 라디오 기지국이 포함된다. 이는 4.5kg의 가볍고 컴팩트한 제품으로 도심 및 사용자 밀집 지역에서 설치가 용이해 늘어나는 데이터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통신 장비 사업은 주요 기간망으로 사회 인프라 성격을 띠고 있어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장기적인 약속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더불어 한번 계약 시 큰 규모로 이뤄지기 때문에 오랜 시간에 걸친 신뢰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그간 이 회장은 5G 통신장비 분야에서 활발한 글로벌 협력을 이어나갔다. 2018~2019년 일본을 찾은 이 회장은 현지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만나 5G 네트워크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2019년 NTT 도코모 본사를 방문한 이 회장은 경영진을 직접 만나 일본의 5G 조기 확산과 서비스 안착을 위한 상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NTT 도코모와 통신장비 계약 때도 CEO(최고경영자)들과 회동해 협상을 진척시켰다.
이 회장은 최근 미국 디시 네트워크와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 협상 과정에서도 찰리 에르겐 회장을 직접 만나 오랜 시간 산행하며 사실상 협상을 마무리했고, 2020년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7조9000억원 규모의 5G 장기 계약 당시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를 직접 만나 협력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6G 이동통신 분야서도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 5월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 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6G 선행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 7월에는 '6G 백서'를 내고 차세대 6G 이동통신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로, 6G도 내부적으로 2년 전부터 팀을 둬 준비하고 있다"며 6G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지난달 27일 회장에 취임 한 후 경영 전면에 나서며 적극적인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불안정한 대내외 경영 환경 돌파구를 찾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를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해인, 속옷만 입고 연주→유튜브 대박…박미선 "선 넘었다" - 머니투데이
- "김민희, 63세 ♥홍상수 위해 운전하더라"…7년 열애 목격담 - 머니투데이
- 73세 박원숙 한밤 화장실서 사고…"넘어져 턱 4바늘 꿰맸다" - 머니투데이
- 이승기 '집사부2' 하차설 왜?…"후크가 공동제작사, 괴로울 것" - 머니투데이
- "밥 못 먹겠다" 中 14살 뱃속엔 머리카락 뭉치 3㎏,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단독]"검사들 오늘 밥도 청사에서"…이재명 선고 앞두고 검찰 외출자제령 - 머니투데이
- "13살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쓰러져"…'8번 이혼' 유퉁, 건강 악화 - 머니투데이
- 채림 "이제 못 참겠는데"…전 남편 가오쯔치 관련 허위 글에 '분노' - 머니투데이
- '김가네' 회장, 성폭행 피해 직원에 "승진" 회유…아내가 고발했다 - 머니투데이
- "남녀공학 반대" 난리 난 동덕여대…한밤중 들어간 20대 남성, 왜?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