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기시다, 세 번째 한일정상회담...尹 "한일, 협력 파트너"

조은지 2023. 3. 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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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세 번째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잠시 뒤에는 공동 기자회견이 열리고 이어 만찬까지, 첫날 일정이 꽉 채워 있습니다.

일본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YTN을 통해서도 전해드렸듯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세 번째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주요 장면 정리해주시죠?

[기자]

저도 정상회담이 열리는 총리 관저에서 입장 장면을 지켜봤는데요.

윤 대통령은 오후 4시 40분쯤 관저로 들어왔습니다.

이어 의장대 공동 사열 행사가 관저 로비에서 약 8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태극기와 일장기가 게양된 단상에 올라 의장대와 마주 선 채 차렷 자세로 대기했고, 군악대가 애국가와 기미가요를 차례로 연주됐습니다.

다소 긴장된, 엄숙한 표정으로 두 정상은 각자 국기에 예를 표했고요, 상대국 국무위원들과 차례로 악수했습니다.

이어 소수만 배석하는 소인수회담이 23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외교와 안보 위주로 진행됐고요.

이어 YTN이 모두발언을 생중계한 확대회담으로 인원을 늘려, 두 정상의 접촉면을 넓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보편가치를 공유하는 일본은, 글로벌 어젠다의 협력 파트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만큼 한일간 긴밀 공조·연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잠시 뒤 공동기자회견도 진행될 텐데요, 이어지는 만찬까지 오늘 일정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잠시 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한일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에 나섭니다.

앞서 소개했듯이 이번에는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않기로 했죠, 오늘 만남이 한일관계 개선의 중요한 이정표지만 시간이 워낙 촉박해 정제된 문구를 만들 정도가 아직 안 됐다는 설명이 있었는데요.

대신 공동 기자회견에서 두 정상은 회담 결과를 설명합니다.

한일관계 정상화, 관계 개선의 첫발, 이런 언급과 함께 우리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에 대한 일본 측의 성의 있는 조치가 기대됩니다.

또 수출규제와 WTO 제소 등 경제 부분, 이어 일본과의 확장억제 강화 방안,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정상화 등 안보 이슈도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은 이어서 두 나라 기자들의 질문을 하나씩 받을 예정인데요.

먼저 윤 대통령에게는 징용문제 해법 발표 이후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는 현재 상황을 어떻게 보는지, 또 윤 정부에게 한일관계 개선이 주는 의미는 무엇인지, 직접 들을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고요.

일본 기시다 총리에게는 징용 피해자들에게 사과나 배상할 용의가 있는지, 호응조치를 묻는 말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동시에 '셔틀 외교'가 12년 만에 복원됐는데 답방 시기를 언제쯤으로 계획하고 있는지, 또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청할 계획이 있는지 질문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어 두 정상은 도쿄 긴자거리에서 만찬을 함께할 예정인데요,

윤 대통령의 추억이 깃든 한 경양식집에서 친교 시간을 보낼 거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도쿄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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