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빌라 월세가 100만원대... 그런데 보안 시스템조차 없다고?

/[Remark] 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연초, 입학을 앞둔 대학가에서는 월세 구하는 학생들로 원룸 품귀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문제는 비싼 월셋값에 비해 생활 환경이나 주거 시설이 낙후된 곳도 많다는 것인데요. 최근 월세시장을 KT에스테이트에서 알아봤습니다.
[Remark] 대학가 월세 상승… 어디가 가장 많이 올랐나?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소비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서는 자사에 등록된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 평균 월세와 관리비를 조사한 결과, 평균 월세는 59만원으로 전년 동기(56만원) 대비 5.72% 증가했습니다. 

10개 대학 중 평균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강대(57만원 → 73만원)였으며, 연세대(58만원 → 65만원), 한국외국어대(56만원 → 62만원), 경희대(59만원 → 63만원) 인근도 상승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일부에서는 월세가 내린 곳도 있었는데요. 중앙대(54만원 → 49만원)와 성균관대(53만원 → 50만원), 서울대(49만원 → 47만원) 인근 지역은 평균 월세가 2~5만원 내리기도 했습니다.

월세 상승에 따라 관리비 또한 상승했는데요. 서울 10개 대학교의 평균 관리비는 2023년 10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1만원 오른 8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강대 인근으로 약 3만원 상승했습니다.

[Remark]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100만원 돌파

문제는 이러한 월세가 최근 들어 여전히 상승세라는 점입니다. 최근 임대차시장에서는 고금리와 전세 사기 등의 여파로 세입자들이 월세로 몰리는 현상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국토교통부 주택거래량 통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월세 비중은 2020년 40.5%에서 2023년 54.8%로 증가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0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금액은 102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 평균 90만원보다 12만원, 2022년 98만원과 비교하면 4만원이나 올랐습니다.

문제는 고액 월세 비중의 증가입니다. 100만원 초과 월세 비중은 2021년 28.3%에서 2022년 31.7%, 그리고 지난해에는 34.0%까지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용산구 월세 평균이 20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고 전해졌습니다.

[Remark] 주거 비용은 오르는데 시설은 그대로?

높아지는 월세에 이제 막 입학하는 대학생들의 고민은 커지고 있습니다. 일례로 부동산 플랫폼에서 신촌 일대 원룸 월세는 최근 약 50~60만원가량에 거래되고 있었는데요. 이마저도 신축에 5평 이상(전용면적 약 17㎡)은 60만원 이상으로 호가가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들에 따르면, 입학 시기가 가까워질수록 60만원 매물도 거의 씨가 마른다고 전했는데요. 실제 신촌역 인근의 신축 오피스텔 전용 17㎡의 경우, 월세가 100만원에 육박한 곳을 쉽사리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중 신축 빌라 원룸 중에서는 월세가 140만원이 넘는 곳도 있었습니다. 관리비를 포함하면 약 150만원인 셈인데요.

하지만, 문제는 저가 매물은 물론, 고가 매물의 경우에도 해당 주거시설의 주거 환경이나 시설이 가격대에 비해 낙후된 곳이 적지 않다는 것인데요. 구축 빌라의 경우, 빌트인을 제공하지 않는 곳도 있고, 단열이나 누수 등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대다수 역세권 신축 빌라의 경우에도 100만원 넘는 월세를 지불하면서도 커뮤니티 등 공용 시설은 물론이고, 관리실을 따로 갖추지 않아 보안상의 허점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Remark] 가격 인상률은 낮으면서도 우수한 주거시설은?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에는 기업이 운영∙관리하는 브랜드(기업형) 임대주택이 세입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기업형 임대주택은 KT에스테이트 ‘리마크빌’을 비롯해 SK D&D ‘에피소드’, 신영 ‘지웰홈스’ 등이 대표적인데요. 이들 기업형 임대주택은 대기업이 직접 운영해 보증금 미반환의 문제가 없고, 피트니스 등 우수한 커뮤니티와 보안 시스템 등을 갖춰 주거 수준이 높은 것으로 호평을 얻습니다.

그중 리마크빌은 서울 동대문, 영등포, 관악, 군자를 포함해 부산 대연, 부산역 총 6개 지점을 갖추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세대 풀 빌트인 가전 및 인터넷 제공은 기본이고, 피트니스 센터를 비롯해 로비라운지, 무인택배시스템, 코인세탁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춰 1인가구가 살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지점별로 스카이라운지 등 프리미엄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곳도 있습니다.

피트니스 센터를 포함한 커뮤니티 시설은 입주자의 경우, 대부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인데요. 관리비의 경우, 연 1회 위부 회계감사를 실시해 투명한 관리를 실시하며, 월세 인상률도 매년 약 1% 정도로 낮게 설정돼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또한, 임대료 현금영수증 발행이나 월세소득공제도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금일은 최근 대학가 월세시장과 관련해 다양한 이슈를 살펴봤습니다. 최근 월세시장이 고금리와 전세 사기 등으로 인해 점차 수요나 비중이 증가하며 세입자 고충이 늘어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임대주거시설이 시장에 많이 공급될수록 주거 수준도 올라가고 집값 또한 안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향후 기업형 임대주택이나 역세권 청년주택 등 청년 또는 1인가구를 위한 공급 활성화가 지속돼야 임대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마크]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