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서 보수단체 대규모 집회...주민들 '불편 호소'

손민영 기자 2026. 3. 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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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보수단체 회원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일대에서 거리집회 행진을 벌여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2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송도 미추홀타워 인근에서 보수성향 단체 회원들이 선거시스템의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전자투표시스템 폐기를 촉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그러나 집회가 차도에서 진행되면서 일부 구간에서는 통제로 인해 차량 정체가 빚어지는 등 시민 불편도 이어졌고 인근 상가와 주거지역 주민들도 소음 피해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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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집회 격주로 이어가겠다"...25일에도 집회신고
시위 현장
특정 보수단체 회원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일대에서 거리집회 행진을 벌여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2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송도 미추홀타워 인근에서 보수성향 단체 회원들이 선거시스템의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전자투표시스템 폐기를 촉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이날 현장에는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와 민경욱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를 '부정선거 카르텔의 축'이라고 주장하며 사전투표 폐지 등 선거제도의 개혁을 요구했다.

이들은 홈플러스와 현대아울렛을 거쳐 캠퍼스타운역 일대까지 구호를 외치며 주요 상권을 따라 행진했다.

그러나 집회가 차도에서 진행되면서 일부 구간에서는 통제로 인해 차량 정체가 빚어지는 등 시민 불편도 이어졌고 인근 상가와 주거지역 주민들도 소음 피해를 호소했다.

게다가 이들은 앞으로도 격주로 집회를 예고해 불편이 지속될 전망이다.

송도에 거주하는 주민 김모(38)씨는 "갑자기 북소리와 마이크 소리가 크게 들려 밖을 보니 사람들이 줄지어 행진하고 있었다"며 "평일 오후인데도 소리가 계속 이어져 아이가 놀라고 주민들도 많이 불편해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박모(45)씨는 "집회가 신고된 것이라 해도 주거지역과 가까운 곳에서 확성기와 북소리가 계속 들리니 너무 힘들었다"며 "차선을 막고 도로를 점령하니 차량과 사람들이 뒤섞여 자칫 사고가 날까 봐 너무 위험해 보였다"고 말했다.

연수경찰서 관계자는 "주변 아파트에는 집회 얘정을 사전에 안내하고  행진구간 주변에 경찰인력을 배치해 교통정리와 안전관리를 실시했다'며 "25일 집회는 아직 정확한 인원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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