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지브리 열풍 이끈 AI '나노 바나나', 구글 작품이었다…새로운 이미지 생성기 공개

(사진=구글)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생성 모델이 있다. '나노 바나나(Nano Banana)'가 그 주인공이다. 기존 이미지 생성 AI와 달리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프롬프트 이해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게 특징이다.

이에 나노 바나나 모델을 활용한 합성 이미지들이 커뮤니티에 속속 공유되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 3월 오픈AI의 챗GPT를 활용해 만든 '지브리 스타일' 사진이 유행했던 것처럼 '나노 바나나'로 제작한 인물 사진 기반으로 피겨 캐릭터 이미지가 다수 제작되고 있다.

나노 바나나는 최근 AI 모델 평가 플랫폼 'LM아레나'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LM아레나 이용자들 사이에서 "포토샵 뛰어넘을 것"이라는 평가가 올라오면서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다만 나노 바나나의 제작사는 공개되지 않았다. 구글에서 만들었다고 추정될 뿐 공식 확인된 바는 없었다.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구글이 최근 최첨단 이미지 생성 및 편집 모델인 '제미나이 2.5 플래시 이미지(Gemini 2.5 Flash Image)'를 공개하며 '나노 바나나'가 자신들의 이미지 모델임을 인정했다. 구글은 26일(현지시간) "일명 나노 바나나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라고 했다.

(사진=구글)

이어 구글은 "이 업데이트를 통해 여러 이미지를 하나의 이미지로 합성하고, 풍부한 스토리텔링을 위해 캐릭터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자연어를 사용해 원하는 대로 변형하고, 제미나이의 세계관을 활용해 이미지를 생성하고 편집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제미나이 2.5 플래시 이미지(나노 바나나)는 이날 제미나이 앱의 모든 사용자와 제미나이 API, 구글 AI 스튜디오, 버텍스 AI 플랫폼을 이용하는 개발자들에게 공개됐다. 가격은 출력 토큰 100만 개당 30달러로 책정됐다.

새로운 AI 이미지 모델은 이미지를 더욱 정밀하게 편집하는 동시에 얼굴, 동물 및 기타 세부 사항의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대부분의 경쟁 AI 도구들이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챗GPT나 그록에 '사진 속 인물의 셔츠 색상을 변경해 줘'라고 요청하면 얼굴을 왜곡하거나 배경을 변경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일명 나노 바나나는 이미지의 배경을 흐리게 처리하고, 티셔츠의 얼룩을 지우고, 사진에서 사람을 완전히 제거하고, 피사체의 포즈를 바꾸고, 흑백 사진에 색상을 추가하는 등 간단한 프롬프트만으로 원하는 모든 것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다는 게 구글 측의 설명이다.

(사진=구글)

새로운 AI 편집 도구가 구글이 오픈AI와의 사용자 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챗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7억 명을 돌파했으며, 구글 제미나이의 월간 사용자는 4억 5000만 명 수준이다. 챗GPT 이용자가 5억 명을 돌파한 지난 3월엔 경량 AI 모델 'o3 미니'와 'GPT-4.5', '딥 리서치'를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지브리 화풍과 디즈니, 심슨 가족 등 인기 애니메이션 화풍의 이미지를 쉽게 생성할 수 있는 이미지 기능이 엄청난 인기를 끌며 이용자 유치에 큰 도움이됐다. 샘 알트만 CEO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녹아내리고 있다"며 "이용자가 몰려 GPU가 녹아내릴 정도로 서버가 과부하를 일으키고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구글은 딥페이지 이미지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AI가 생성한 이미지에 워터마크를 적용하고 메타데이터에도 고유한 식별자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마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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