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아시아마약정보협력체 준비…마약, 국가안보 위협"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1일 오전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3.11.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국가정보원(국정원)이 아시아태평양 주요국들과 '아시아 마약정보협력체' 출범을 준비 중이다.

국정원은 21일 "내년 2월경 서울에서 아시아 마약정보협력체의 공식적인 출범을 겸한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국내 마약범죄가 해마다 증가 추세인 데다, 아태지역 국제 마약조직의 국내 침투도 늘어나고 있어 민생 침해는 물론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지경"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국내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은 2만230명으로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1만8395명) 기록을 3분기 만에 이미 넘어섰다.

지난해 압수된 마약류 총 804.5kg 중 해외에서 반입된 마약류는 561.1kg으로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3개국 이상이 관련된 사건이 증가해 마약범죄가 국제적으로 대형화·지능화 되고 있다고 한다.

국정원은 공식 출범에 앞서 연내 태국 방콕에서 실무회의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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