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은 음식도 많이 먹는다고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일부 식품은 특정 성분이 과도하게 들어 있어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거나 잘못 조리하면 몸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여주

여주는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농축 분말이나 즙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저혈당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여주를 함께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지나치게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건강식이라도 약을 복용 중이라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

은행에는 비타민과 플라보노이드 등 유익한 성분이 들어 있지만, 동시에 메틸피리독신(4'-O-methylpyridoxine, 흔히 '긴코톡신'으로 알려짐)이라는 독성 성분도 함유돼 있습니다.
특히 생으로 먹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은 은행을 많이 먹으면 메스꺼움, 구토, 복통, 어지러움, 경련 등의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은행은 충분히 익혀 먹고, 성인은 하루 10알 안팎, 어린이는 이보다 훨씬 적은 양만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육두구

육두구는 카레나 베이킹에 사용하는 향신료입니다. 평소 요리에 사용하는 소량은 안전하지만,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으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육두구에는 미리스티신(myristicin)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과다 섭취 시 어지러움, 심한 졸림, 환각, 심계항진 등의 증상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건강식의 핵심은 '많이 먹는 것'이 아니라 '적절하게 먹는 것'입니다.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권장량과 조리법을 지키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특히 어린이나 고령자, 만성질환자는 건강식이라도 과량 섭취하지 않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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