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동안 한 사람이 만들었는데 무료라니" 250만 그루가 자란 국내 최대 편백 숲

축령산 편백숲 모습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황폐했던 민둥산이 울창한 초록의 바다로 변모하기까지는 한 사람의 숭고한 집념이 있었습니다. 1956년부터 독림가 임종국 선생은 메마른 땅에 나무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정성으로 가꾼 이 조림지는 이제 국내 최대 규모의 편백나무와 삼나무 군락지로 거듭나며 생태 복원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척박했던 산등성이가 생명력 넘치는 숲으로 변해가는 과정은 그 자체로 감동적인 서사를 품고 있습니다.

거대한 수관 아래 펼쳐지는 압도적인 산림의 규모

축령산 편백숲 트레킹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축령산 편백숲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전체 면적 약 1,148ha에 달하는 광활한 대지에는 약 250만 그루의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장관을 이룹니다.

특히 143ha 규모의 편백나무와 62ha의 삼나무, 55ha의 낙엽송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수령 60년 안팎의 거목들이 하늘을 가릴 듯 솟아오른 수관 아래를 걷다 보면 자연의 경이로움에 압도되는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사계절 내내 푸름을 간직한 숲은 방문객들에게 압도적인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선사하는 천연 치유의 순간

축령산에서 본 모습 / 사진=국립장성치유의숲

숲의 품에 안기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코끝을 스치는 청량한 공기와 맑은 기운입니다. 나무들이 내뿜는 풍부한 피톤치드와 음이온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의 심신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줍니다.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맑아지며, 자연이 선사하는 천연 치유의 힘을 온몸으로 경험하게 됩니다.

복잡한 생각을 내려놓고 오직 자신의 호흡에 집중하며 내면의 평화를 되찾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공간입니다.

오감을 깨우는 맨발걷기와 전문적인 치유 프로그램

축령산 편백숲 안내도 / 사진=국립장성치유의숲

방문객들은 단순히 걷는 것을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숲의 생명력을 즐깁니다. 부드러운 흙의 감촉을 직접 느끼는 맨발걷기 코스는 대지의 기운을 온전히 받아들이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전문가의 세심한 안내에 따라 진행됩니다.

2시간 기준 1인 약 1만 원 내외의 비용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숲이 주는 혜택을 보다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숲과 하나 되는 여행을 위한 실전 방문 가이드

축령산 편백나무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숲길과 산책로 이용은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전라남도 장성군 서삼면 모암리 일대의 주차장을 이용하면 접근이 편리하며, 전문 숲해설가의 흥미로운 설명을 곁들이면 여행의 깊이가 달라집니다.

어린 자녀와 함께라면 장성공원 내 유아숲 체험원을 방문하여 아이들이 숲과 친해지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거대한 초록의 품속으로 떠나보시길 권합니다.

무료로 즐기는 양귀비 명소 / 사진=진주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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