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제22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개최
세계 발효식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22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의 막이 올랐다.
24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발효, K-푸드의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8일까지 펼쳐지는 엑스포는 발효식품을 주제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진행, 올해는 25개국 322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는 발효 식품의 글로벌 시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이를 통해 도내 발효식품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외 식품업계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들에게 최신 글로벌 식품 트렌드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올해 엑스포는 특히, 전시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참가기업과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전시장은 글로벌농생명관, 선도상품관, 해양수산관, 상생식품관으로 구성, 다양한 발효 식품뿐만 아니라 푸드테크, 스마트팜 기술, 도지사 인증 상품 등을 전시하며 지역의 특화 상품들을 선보인다. 더불어 도내 농식품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도 주력, 코트라(KOTRA)와 한국무역협회와 협력해 온·오프라인 B2B 수출 상담회도 펼쳐진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를 운영해 기업들의 온라인 판촉 활동도 진행된다.
전시 부스와 행사 시설 전반에 재활용 자재와 친환경 소재를 사용키로 했으며, 푸드트럭에서는 다회용 컵과 생분해 용기를 사용해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를 반영했다.
해외기업전에서는 세계 식품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 및 판매하고 혼술상회, 아재포차 같은 감성적인 기획 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전북자치도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석한 바이어들이 엑스포 현장을 참여하도록 유도, 하림그룹 산업시찰 투어에 참가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내 농식품기업에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한식과 발효 식품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금, 전북은 K-푸드의 미래를 알릴 중요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전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식품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3년 연속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제전시 인증을 받은 이 엑스포는 전북자치도 농식품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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