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월드시리즈 1차전은 양키스 승리" 예상…그 이유는?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가 맞붙는 2024 '월드시리즈 1차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현지 언론이 양키스의 승리를 예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5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는 월드시리즈에서 이런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양키스가 왜 1차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지, 무엇 때문에 승리 가능성이 높은지에 대해 설명했다.
매체는 "뉴욕 양키스 중심타자들은 다저스를 상대로 그것도 원정경기에서 매우 인상적이고 가시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며 "때문에 양키스의 원정경기로 치러질 월드시리즈 1, 2차전과 필요할 경우 다시 LA로 돌아오는 6차전과 7차전도 양키스에게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예상을 한 이유로 매체는 우선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32)를 언급했다.
매체는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올 포스티시즌 11경기에서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 0.934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저지는 타율 0.161로 부진했다. OPS도 겨우 0.704에 그쳤다"며 "하지만 다가오는 월드시리즈에선 지리적인 요건 때문에 양키스 '캡틴' 저지의 타격에 불이 붙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지는 다저스의 지역구인 캘리포니아에서 자랐다. 하지만 양키스 소속이기 때문에 고향에서 플레이를 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하게되면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다.
저지는 지금까지 다저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통산 10경기를 뛰었다. 이중 5경기가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치렀다. 성적은 무려 타율 0.389(36타수 14안타) 8홈런 5볼넷 2루타 2개로 폭격수준이었다. OPS도 1.575로 뛰어났다. 저지의 특정팀 상대 OPS중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거둔 1.751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기록이다.
양키스엔 분명 좋은 데이터이지만 다저스가 홈구장에서 경계해야 할 타자는 저지뿐만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다.
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에서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지명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35)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스탠튼은 지금까지 다저 스타디움에서 총 25경기를 치렀다. 그 결과 타율 0.309(94타수 29안타), 10홈런 26타점 2루타 9개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OPS도 무려 1.086을 기록했을 정도다. 이는 스탠튼이 최소 15경기 이상을 치뤘던 메이저리그 구장 가운데 두 번째로 좋은 기록을 올린 곳이다. 가장 좋은 기록을 달성한 곳은 타자에게 유리한 콜로라도로 그곳에서 OPS 1.117을 달성했다. 때문에 다저 스타디움은 스탠튼이 가장 잘 치는 곳이라도 봐도 무리가 없다.
이뿐만이 아니다. 스탠튼은 지난 2022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올스타전에서 MVP를 수상했다. 때문에 그에게 다저스 홈구장은 여러모로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월드시리즈라는 큰 경기 앞에서 다소 긴장될 수도 있지만 이런 스탠튼의 좋은 기억은 오히려 그를 편하게 해줄 수 있는 요소가 된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양키스의 또 다른 외야수 후안 소토(26)를 언급했다. 그는 앞서 언급한 두 선수와 달리 캘리포니아주와의 연결고리는 없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토는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뛴 1.5시즌 동안 다저스 구장에서 뛸 기회가 있었다.
다저 스타디움에서 총 20경기를 뛴 소토 또한 OPS 0.947을 기록했을 만큼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뿐만이 아니다. 소토는 지난 2022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도 있다. 여러모로 소토에게 좋은 기억과 함께 편안한 장소일 수 밖에 없다.
매체는 "다저 스타디움에만 오면 무서운 타력을 보여준 저지, 스탠튼 그리고 소토를 다저스가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1차전의 관건"이라며 "아무래도 1차전은 양키스에게 더 유리한 요소가 많다"며 뉴욕의 승리를 예상했다.
한편, 월드시리즈 1차전은 한국시간으로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뉴욕 양키스 구단 홍보팀 & 메이저리그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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