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부산 동백패스 이용객 ‘무제한 환급’ 받는다
월 4만 5000원 이상 사용액 전액 환급
기존에는 환급액 최대 4만 5000원 제한
국비 투입 K 패스 연동으로 시 재정 '가뿐'

부산시 동백패스가 국토부의 K패스 환급 지원사업인 ‘모두의 카드’와 내달부터 연계한다.
K패스와 동시가입된 동백패스 이용객은 내달부터 4만 5000원으로 환급 한도 없이 부산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하는 게 가능해진다.
부산시는 4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올해부터 시행 중인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인 ‘모두의 카드’를 동백패스와 연계해 서비스를 개선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도입된 ‘모두의 카드’는 일반 유형을 기준으로 월 5만 5000 원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초과분 모두를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다.
부산에서 시행 중인 동백패스는 이보다 1만 원 낮은 월 4만 5000원의 초과분을 환급해 주지만 최대 4만 5000원이라는 한도가 있다.
내달 두 제도가 연계 개선되면 부산의 동시 가입자(동백패스와 K 패스)는 월 4만 5000원을 초과하는 대중교통 이용 분을 무제한으로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부산의 동시 가입자가 월 10만 원의 대중교통 요금을 지불했다면 기존에는 최대한도인 4만 5000원까지 환급받았지만, 모두의 카드와 연계되면서 5만 5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대중교통 이용 요금의 환급 상한선이 사라지는 셈이다.
부산시는 정부와 서비스 연계 협의를 마치고 현재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특히 부산시는 K 패스는 국비가 50% 지원되는 사업인 만큼 이번 연계를 통해 100% 시 재원으로 운영 중인 동백패스의 재정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달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기존 동백패스 이용자는 별도의 카드를 추가 발급할 필요 없이 혜택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한편, 부산시는 내달부터 시작되는 동백패스와 K 패스 연계를 앞두고 4일부터 서면교차로와 도시철도 서면역, 시청역 등지에서 이용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박형준 시장을 포함한 시청 관계자 100여 명이 시청까지 도시철도를 이용하여 출근하는 행사를 했다.
박 시장은 “부산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한 동백패스가 1월 가입자 80만 명을 돌파하여 부산시 대표 교통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동백패스와 K 패스 동시 가입으로 이용자 혜택이 확대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제도를 알려 시민 혜택은 늘리고 부산시 재정 부담을 줄여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