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회복에 최고..!" 봄에 먹기 좋은 봄나물 레시피 1가지
오신채는 봄나물 5가지를 뜻하며 예로부터 봄을 맞이하며 꼭 챙겨 먹는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시대와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개 달래, 부추, 파, 미나리, 마늘 등을 먹었다고 하는데요.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라왔던 봄나물 오신채! 오늘은 이 오신채 중 달래와 대파를 활용한, 봄에 먹기 좋은 봄나물 레시피 1가지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달래 숙주 잡채
[준비물]
당면, 간장, 달래, 숙주, 참기름, 발효액, 식용유, 후추, 땅콩 분태
[조리방법]
당면은 차가운 물에 3시간 정도 불려줍니다. 불리지 않고 삶으면 당면의 중심까지 잘 익지 않아 겉은 불고 속은 설익을 수 있으니 꼭 불려주세요.
먼저, 달래를 다듬어주세요. 달래는 뿌리와 잎을 같이 먹기 때문에 꼼꼼히 흙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든 윗부분이 있다면 제거하고 뿌리에 묻은 흙도 잘 씻어 줍니다.
맨 아래 밑동에 있는 흙 주무니를 손톱으로 톡 떼어줍니다. 달래에서 흙 맛이 난다면 이 부분을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듬기가 완료되면 먹기 좋은 크기로 3등분 합니다.
냄비에 물을 올려 당면을 익혀줍니다. 물은 냄비에 당면이 잠길 만큼 부어주고 센 불에 당면이 완전히 투명해질 때까지 익혀줍니다.
채반에 걸러 차가운 물로 헹구어 남은 열을 식혀줍니다. 남은 열을 식혀주지 않으면 당면이 계속해서 익으며 면이 불 수 있습니다.
물기를 꼭 짜낸 당면을 스탠볼로 옮겨 매실액을 넣고 버무려 줍니다.
프라이팬을 준비해서 기름을 두르고 센 불에서 숙주나물을 볶아줍니다. 숨이 살짝 죽을 때 중앙에 공간을 만들어 간장을 반 정도 넣고 태우듯이 볶아줍니다.
숙주가 80% 정도 익었을 때 당면을 넣은 뒤에 남은 간장과 후추를 넣고 빠르게 볶아줍니다. 당면에 간장색이 배어 나오면 불을 끄고 바로 달래와 참기름 1 큰 술을 넣어줍니다.
직화가 아닌 남은 열로 가볍게 데치듯 익혀줍니다. 그래야 달래의 향과 식감이 잘 살아납니다. 열에 약한 참기름도 함께 볶기보다는 불을 끄고 가볍게 코팅하듯이 입혀줍니다.
젓가락을 사용해 돌돌 말아 가지런히 플레이트에 올려줍니다. 그러고 나서 생달래 하나를 가니시로 올려줍니다. 마지막으로 참깨 대신 땅콩 분태 1 큰 술을 올려주면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