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날 처음 본 사람들에게 고양이가 보인 놀라운 반응

한 네티즌은 결혼식 당일 아침, 화장을 하고 있는데 집에 갑자기 작은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고양이는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와 애교를 부리며 배를 보이고 드러눕는 등 '사교적인 성격'을 보여주었습니다.

처음에는 길을 잘못 들어온 줄 알고 문을 열어줬는데, 고양이는 나갈 생각이 전혀 없었고, 심지어 문 앞에 닭가슴살과 간식을 놓아주어도 먹지 않고 계속 드러누워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네티즌은 고양이를 보내지 않기로 마음먹고 다시 집으로 들였는데, 고양이는 더욱 편안해하며 카메라 불빛에도 전혀 개의치 않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비닐봉지나 열린 여행 가방 안에 스스로 들어가며 마치 '나 좀 데려가 주세요!' 하고 무언의 시그널을 보내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고 하니, 정말 똑똑하고 눈치 빠른 고양이네요.

원래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을 반대하셨던 부모님도, 친구들의 적극적인 권유와 고양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결국 허락하셨다고 합니다.

신랑이 신부를 맞이하러 왔을 때도 고양이가 신랑 다리에 비비고 품에 안기는 모습에 신랑도 바로 마음을 빼앗겼다니, 고양이의 매력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고양이는 집에 놓인 화병 등 다른 물건에는 관심이 없었고, 필요한 물품들이 배달되자마자 사료를 먹고 화장실을 사용한 뒤 스스로 이동장에 들어가는 등 믿기 힘들 정도로 순하고 똑똑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결혼식 때문에 잠시 동물병원에 맡겼다가 저녁에 알게 된 사실은, 이 고양이가 다른 아파트 단지에서 온 유기묘였고, 무려 9층에 사는 네티즌 집까지 어떻게 찾아왔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사람이 고양이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고양이가 사람을 선택한 운명적인 만남처럼 느껴집니다.

네티즌은 평소 유기묘 구조 영상을 자주 보며 길고양이와 만나 함께 살게 되는 상상을 해왔는데, 가장 행복한 날에 이렇게 기적처럼 고양이가 찾아와 기쁨을 더해주었다니, 정말 최고의 결혼 선물이라고 생각할 만합니다.

고양이를 입양한 지 벌써 반년이 지났는데, 고양이가 아주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는 것 같아 흐뭇한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