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탐낸 "세계 최고의 한국 기술"을 중국에 팔아버리고 역사속으로 사라진 한국 기업

1990년대, 전 세계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조사들은 한국의 한 작은 기업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바로 '하이디스'입니다. 삼성과 애플조차 탐냈던, 광시야각(FFS) LCD 원천 기술을 보유한 세계 정상의 기술 기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위대한 기업은 이제 한국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기술은 어떻게 통째로 중국으로 넘어가고, 그들은 왜 사라져야만 했을까요?

출처:온라인커뮤니티

1. 4000개의 설계도와 200개의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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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에 시달리던 하이디스에 2003년, 중국의 BOE가 '상생 협력'이라는 달콤한 말을 내세워 접근했습니다. 그리고 인수가 완료되자마자, BOE는 '경영 효율화'라는 이름 아래 하이디스의 모든 것을 흡수하기 시작했습니다.

4000건이 넘는 핵심 설계도와 기술 문서

200여 건의 원천 기술 특허

수백 명의 핵심 엔지니어

이 모든 것이 불과 몇 년 만에 합법적인 절차라는 이름으로 중국 본사로 이전되었습니다. 한국 공장의 전산망은 중국 서버에 통합되었고, 우리의 기술자들은 중국 공장으로 파견되어 그들의 생산 라인을 구축했습니다.

2. 1개의 약속, 그리고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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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는 인수 당시 한국 내 추가 투자와 R&D 센터 확장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기술과 인력을 모두 흡수한 뒤, 그들은 돌변했습니다.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를 대며 약속을 차일피일 미루더니, 결국 한국 공장을 파산시키고 청산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그 결과는 극적이었습니다. 하이디스의 기술을 흡수한 BOE는 불과 몇 년 만에 삼성과 애플에 패널을 공급하는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기업으로 도약했습니다. 반면, 모든 것을 내어준 하이디스의 한국 공장은 껍데기만 남은 채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3. 3가지의 뼈아픈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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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극은 왜 일어났을까요? 여기에는 3가지의 뼈아픈 교훈이 있습니다.

기술 보호 체계의 부재: M&A 과정에서 핵심 기술을 보호할 법적, 제도적 장치가 너무나도 허술했습니다.

경영진의 안일함: 경영진은 눈앞의 자금난 해결에 급급해, 기술 유출의 심각성을 간과하고 사실상 방임했습니다. 전산망과 핵심 데이터가 무방비로 넘어가는 것을 통제하지 못했습니다.

정부의 무관심: 국가의 핵심 자산이 넘어가는 과정을 정부는 제대로 감시하거나 통제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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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스의 몰락은 단순한 1개 기업의 실패가 아닙니다. 이는 위기에 처한 첨단 기업이 허술한 관리와 제도 속에서 어떻게 한 국가의 산업 기반을 통째로 무너뜨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뼈아픈 역사적 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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