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에 여고생 연기했다가 욕 먹고...” 결국 분량까지 줄어든 대만 국적 여배우

30대에 여고생 역할을 맡았다가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톱여배우가 있다. 제작진이 결국 학창 시절 분량을 줄일 정도로 논란이 커졌지만, 그는 이후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대표적인 중견 배우로 자리 잡았다.

33살에 맡은 여고생 역할

하희라는 2002년 드라마 ‘당신 옆이 좋아’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문제는 극 초반 학창 시절 장면이었다. 당시 33세였던 하희라가 교복을 입고 여고생을 연기하자 시청자들 사이에서 어색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 게시판을 통해 직접 항의하기도 했다.

결국 줄어든 학창 시절 분량

반응이 예상보다 거세지자 제작진은 여고생 시절 이야기를 계획보다 빠르게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스럽게 성인 시점으로 넘어가면서 하희라의 교복 연기도 짧게 끝났다. 지금은 웃으며 회상할 수 있는 에피소드지만 당시에는 배우와 제작진 모두 적지 않은 부담을 느꼈던 장면이었다.

알고 보니 원래 국적은 대만

하희라의 또 다른 이력도 뒤늦게 화제가 됐다. 그는 대만 국적의 아버지를 두고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대만 국적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 국적법의 영향으로 해외 활동 때마다 비자 문제를 겪는 등 불편함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1993년 배우 최수종과 결혼하면서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최수종과 결혼 후 대표 잉꼬부부로

하희라와 최수종은 1993년 결혼한 뒤 오랜 시간 연예계 대표 부부로 사랑받았다. 결혼식 당시 김희애가 축시를 낭독한 일화도 유명하다.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서로를 향한 애정을 꾸준히 보여주며 잉꼬부부 이미지로 자리 잡았다.

30대에 여고생 역할을 맡아 뜻밖의 혹평을 겪었던 하희라는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한때의 논란을 지나 지금은 오랜 경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대표 중견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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