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울진군에 자리한 성류굴은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분위기가 남다르다.
이색적인 조형물과 함께 펼쳐지는 풍경 덕분에 마치 동굴 탐험을 떠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울진을 대표하는 명소로 손꼽히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첫인상에서 시작된다.

성류굴은 불영사 계곡 인근에 위치한 석회암 동굴로 전체 길이는 수중동굴 구간을 포함해 약 915m에 이른다.
동굴 내부는 담홍색과 회백색, 흰색이 어우러진 암반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명이 더해지면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든다.
내부에는 9곳의 광장과 수심 4~5m에 달하는 물웅덩이 3곳이 형성돼 있어 공간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고드름처럼 매달린 종유석, 바닥에서 자라난 석순, 그리고 이 둘이 만나 기둥을 이룬 석주까지 다양한 동굴 생성물이 눈앞에 펼쳐진다.
자연이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낸 형태들은 지하 궁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걸음을 옮길수록 시선이 머무는 곳이 계속 바뀌어, 천천히 둘러보게 된다.

성류굴의 이름에도 이야기가 담겨 있다. 본래 신선들이 노닐던 곳이라는 뜻에서 선유굴이라 불렸으나, 신라 31대 신문왕의 아들 보천태자가 이곳에서 수도하며 사찰을 세운 뒤 성인이 머문 굴이라는 의미로 성류사라 불리게 됐다. 이후 암벽에 작은 구멍이 많다 하여 지금의 성류굴이라는 이름이 전해진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성류굴은 내부로 갈수록 더욱 신기한 세계를 보여주는 곳이다.
자연이 만들어낸 지질의 흔적을 가까이에서 감상하기 좋아, 울진에서 놓치면 아쉬운 힐링 명소다.
- 주소: 경상북도 울진군 성류굴로 221
- 이용시간:
· 하절기(3~10월) 09:00~18:00
· 동절기(11~2월) 09:00~17:00
※ 마감 30분 전까지 입굴 가능
- 휴일: 매주 월요일
※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관
- 주차: 가능
- 입장료:
· 어른 5,000원
· 청소년·군인 3,000원
· 어린이 2,500원
· 노인(65세 이상) 1,000원

Copyright © 힐링휴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