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남자만 뽑나요?" 백종원 새 예능 두고 온라인 '와글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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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새 예능 프로그램이 방영 전부터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10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ENA 새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제작진이 올린 출연자 모집 게시글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백종원도 한국 남성", "우리나라에 요리사 한 명밖에 없나. 기획도 별로고, 남탕 그 자체", "남자만 나오는 예능은 아무리 새롭고 흥미 있는 콘셉트라도 안 본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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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백종원의 새 예능 프로그램이 방영 전부터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10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ENA 새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제작진이 올린 출연자 모집 게시글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모집 글에는 구체적인 모집 대상, 촬영 기간, 참가 혜택 등이 기재돼 있었다. 제작진은 모집 대상을 "만 18세 이상 자립을 꿈꾸는 남성"으로 못 박은 뒤 "올해 7월부터 약 3~4개월간 촬영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모집 글을 본 일부 여초 커뮤니티 회원들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백종원도 한국 남성", "우리나라에 요리사 한 명밖에 없나. 기획도 별로고, 남탕 그 자체", "남자만 나오는 예능은 아무리 새롭고 흥미 있는 콘셉트라도 안 본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
몇몇 회원은 백종원을 '요리판 유재석'에 빗대기도 했다. 요리 예능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면서, 남성들과 예능 프로그램을 많이 했다는 점이 유재석과 비슷하다는 것.
한 회원은 "알탕 예능판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이 유재석"이라며 "유느님이라 다들 흐린 눈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알탕'은 남성들만 출연하는 프로그램, 영화 등을 비꼬는 용어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사회 루저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 역전 기회를 잡기 위해 4만평의 폐공장을 개조한 스튜디오에서 백종원의 지도 아래 스파르타식 미션을 수행하는 인간 개조 프로젝트다. 넷플릭스 '흑백 요리사'에 출연한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와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가 루저들의 멘토 역할을 수행할 담임 셰프로 합류, 백종원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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