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한 번만 만나게”…구속 전 선처했더니 도주한 20대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2. 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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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연합뉴스]
법원에서 법정 구속을 선고받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30여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7일 오후 2시 56분께 문정동 폴리텍대학 인근 도로에서 A(28)씨를 도주 혐의로 검거했다.

앞서 A씨는 이날 검거되기 30여분 전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특수상해 및 보험사기로 징역 1년에 법정 구속을 선고받았다.

법정 구속이 선고되자 A씨는 재판부에 “법정 밖에 있는 어머니를 한 번만 만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법원의 선처로 관계자들이 법정 밖에 있던 A씨의 모친을 데려오자, A씨는 어머니와 잠시 포옹을 하더니 법정 밖으로 도망쳐 자신이 타고 왔던 차를 타고 그대로 달아났다.

그러나 경찰의 추적으로 30여분 만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도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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