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하루 4시간 일시 교전중지…휴전은 선택지 없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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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의 탈출을 돕기 위해 매일 4시간씩 가자지구 북부에서 교전을 중지하기로 했다.
이스라엘이 시간과 장소를 특정한 제한적인 수준의 교전 중지를 시행하기로 한 것은 가자지구 민간인 희생자 증가에 따른 국제사회의 휴전 촉구 목소리와 미국의 요구에 일부 반응한 것으로 읽힌다.
미국은 민간인 희생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자 완강한 이스라엘을 향해 인도적 교전 중지, 전술적 교전 중지 등의 표현으로 설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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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뉴욕=김상윤 특파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의 탈출을 돕기 위해 매일 4시간씩 가자지구 북부에서 교전을 중지하기로 했다. 미국의 인도적 교전 중지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교전 중지가 휴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어서 민간인 희생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로부터 교전 중지 동안 이 지역에 군사작전이 없을 것이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주의적 교전 중지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한 걸음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민간인들이 전투 영향에서 벗어나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할 기회를 보장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전 중지는 이날부터 시행한다. 이스라엘이 매일 교전 중지 3시간 전에 이를 시행하는 시간을 발표한다고 커비 조정관은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또 기존 인도주의 통로에 더해 해안가 도로를 이동 통로로 열기로 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4일부터 매일 4시간 동안 민간인에게 가자지구 남부로 향하는 인도주의 통로를 개방하고 있는데, 두 번째 길을 추가로 만들어 민간인 탈출을 원활하게 하겠다는 의도다. 커비 조정관은 “해안가 도로를 통해 수천명의 사람들이 남쪽으로 다다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이 시간과 장소를 특정한 제한적인 수준의 교전 중지를 시행하기로 한 것은 가자지구 민간인 희생자 증가에 따른 국제사회의 휴전 촉구 목소리와 미국의 요구에 일부 반응한 것으로 읽힌다. 미국은 민간인 희생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자 완강한 이스라엘을 향해 인도적 교전 중지, 전술적 교전 중지 등의 표현으로 설득해 왔다.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스라엘 관계자들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에서 3일 교전 중지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네타냐후 총리에게 3일 교전 중지를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사흘보다 더 긴 중지를 요청해 왔다”고 답했다. 그는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불만은 없느냐는 물음에는 “생각보다 (교전 중지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했다.
다만 미국과 이스라엘은 휴전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유엔 등은 연일 휴전을 촉구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전통적인 의미의 휴전은 선택지 자체에 없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휴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고,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인질 석방 없는 휴전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당분간 민간인 희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한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측은 이날 일시적 교전 중지와 관련해 “이스라엘과 어떤 부분도 합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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