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선이 단순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에서 전력 인프라 핵심 기업으로 급격히 이동한다.
iM증권은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기존 59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크게 올려 잡으며 대대적인 재평가를 선언했다.
시장 기대치를 대폭 뛰어넘는 깜짝 실적 전망과 함께 중장기 이익 체질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기대치 2배 뛰어넘는 3분기 깜짝 실적
증권가에서는 삼성SDI의 3분기 매출을 4조 1,000억 원, 영업이익을 2,850억 원 수준으로 추정한다.
이는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영업이익 1,159억 원을 두 배 이상 크게 웃도는 수치로 평가된다.
완성차 업체의 최소 구매 물량 미달 보상금과 함께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의 매출 폭발이 실적 반전을 이끌었다.

에너지저장장치와 원형전지의 거센 실적 회복
3분기 에너지저장장치 매출은 국내 중앙계약시장 공급이 본격화되며 전분기 대비 약 32% 급증할 전망이다.
원형전지 사업 역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향 수요 확대로 매출이 늘며 영업손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를 전력 인프라 및 데이터센터향 배터리 판매가 완벽히 메우는 구조다.

북미 단독 거점 확보와 2조 원대 이익 도약
삼성SDI는 GM과의 북미 합작법인 지분을 전량 인수해 단독 생산거점으로 전환하고 ESS 라인을 확장한다.
증권가는 이 같은 사업 재편을 바탕으로 2028년 영업이익이 약 2조 4,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본다.
전기차 중심 밸류에이션에서 벗어나 전력망 인프라 수혜주로 재평가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는다.

삼성SDI의 목표가 80만 원 상향은 일시적 반등이 아닌 전력 인프라 중심의 독자적 이익 체질 전환에 기반한다.
전기차 업황 부진을 극복하고 ESS와 원형전지에서 2조 원대 영업이익 체력을 실제 입증하는지가 핵심이다.
투자자들은 북미 단독 공장의 ESS 라인 전환 속도와 데이터센터향 수주 지속 여부를 정밀하게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