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재외동포청 문 ‘활짝’...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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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유치 독려 ‘한상비지니스센터’... 관광·의료 맞춤서비스 ‘웰컴센터’ 운영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5일 재외동포청이 개청, 인천시가 1천만 글로벌 시민을 품은 도시로 도약한다.
4일 외교부와 시 등에 따르면 외교부는 5일부터 송도부영타워 34~36층 3개 층에 재외동포청 청사를 꾸리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 외교부는 재외동포청을 통해 750만 재외동포들을 위한 정책 결정과 더불어 재외동포들을 위한 영사·법무·행정 등의 민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교부는 개청과 동시에 50명의 외교부 소속 직원이 근무토록 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7월부터는 재외동포청을 78명 규모로 확대·재편한 뒤, 단계적으로 정원 125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재외동포청에 공무원 4명(5급 2명, 6급 1명, 7급 1명)을 파견, 재외동포 정책 결정 과정에서 외교부와 소통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재외동포 관련 사업 및 정책 추진의 지역 연계 및 효율성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시는 재외동포청 개청에 발맞춰 재외동포웰컴센터와 한상비지니스센터를 주축으로 하는 글로벌 도시 인천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시는 재외동포청이 입주한 송도부영타워 33층, 면적 198㎡(60평)에 8명 규모의 재외동포웰컴센터기획과를 운영한다. 이들은 재외동포 지원 업무인 재외동포웰컴센터의 운영을 비롯해 재외동포 지원 협력 및 지원위원회 구성, 지원협력 정책 발굴을 담당한다.
시는 재외동포웰컴센터를 통해 재외동포들의 관광·비지니스·의료·교육 등 맞춤형 종합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구체적인 사업 범위와 재외동포웰컴센터 설치 등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여기에 시는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하고, 독려할 수 있는 ‘한상비지니스센터’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시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통해 재외동포에 대한 세제 혜택 등을 확대하는 로드맵도 그리고 있다. 이를 통해 민선 8기 공약인 뉴홍콩시티의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재외동포웰컴센터와 별도로, 전 세계 한인 단체들이 활동할 수 있는 거점인 ‘대륙별 사무소’도 마련한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재외동포웰컴센터와 한상비지니스센터 2곳을 주축으로 해서 인천이 1천만 글로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재외동포청 개청 기념행사에서 이 같은 비전을 담은 구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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