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 어쩌나" 국산 소형 SUV 왕좌 위협할 인피니티 QX30 부활 예고

인피니티의 프리미엄 소형 크로스오버 QX30이 렌더링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단 3년간 생산된 후 단종된 이 모델이 가상의 2026년형 모델로 재해석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피니티 QX30은 토요타의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가 메르세데스-벤츠와 협업하여 탄생시킨 모델이다. 당시 메르세데스 A클래스 해치백과 GLA 크로스오버와 플랫폼을 공유했으며, 메르세데스가 공급한 2.0리터 4 기통 엔진을 탑재해 208마력(211ps/155kW)과 35.7kg·m(258lb-ft/350Nm)의 토크를 발휘했다.

영국에서 생산된 QX30은 프리미엄 소형 크로스오버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채 3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최근 2026년형 QX30의 모습이 렌더링으로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공개된 2026 인피니티 QX30 렌더링 디자인은 단종된 실제 모델의 진화형으로 볼 수 있다. 기존 모델과 유사한 전체적인 프로필을 유지하면서도 도어 라인, 더 날렵해진 벨트라인, 그리고 뒤쪽으로 가면서 덜 아치형으로 처리된 루프라인이 특징이다. 이러한 변화는 뒷좌석 탑승자의 헤드룸과 트렁크 공간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전면부에는 더 크고 직립된 그릴이 적용되었으며, 양쪽에는 주간 주행등이 통합된 슬림한 헤드라이트가 배치되었다. 범퍼는 중앙에 대형 공기 흡입구를 갖추고 있으며, 양옆으로 통풍구가 자리 잡고 있다.

후면 디자인에서는 새로운 테일게이트에 중앙에 인피니티 레터링이 배치되고, 새로운 테일라이트 사이에 다른 트림이 적용되었다. 번호판 홀더는 범퍼로 이동되었으며, 디퓨저는 기존 모델보다 덜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처리되었다.

흥미로운 점은 이 렌더링에 사용된 휠 디자인이 단종된 실제 QX30과 동일하다는 것이다. 크기도 변경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가상의 새 모델이 실제로 출시된다면 휠 디자인과 함께 하이테크 콕핏, 새로운 플랫폼, 새로운 파워트레인 옵션 등 현대적인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생동감 있는 색상과 전통적인 색상으로 렌더링된 이 가상의 QX30은 현재로서는 실제 부활 가능성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인피니티가 QX30을 실제로 부활시킬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어떠한 징후도 없어 당장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이 디지털 렌더링은 단명했던 프리미엄 소형 크로스오버가 어떤 모습으로 현대화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시각적 실험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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