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다가구주택
무애루
택지개발로 형성된 마을과 인접한 원주민 마을에 자리한 대지. 수서역까지 길게 뻗은 밤고개로 주변의 논과 밭은 택지개발로 인한 도시화가 진행되며 기반시설과 주택들이 자리하게 되었고, 군락을 짓고 살던 작은 마을도 그 변화를 천천히 받아들였다.
적벽돌 마감의 저층 주거지와 가로변의 담장이 이루는 아늑한 마을 풍경. 풍화된 마을의 모습과 개발로 확장된 마을의 미래, 나아가 건축의 방향성에 대해 고심한 건축가는 이곳에 교차와 분리가 공존하는, 세 가족이 사는 집을 완성했다.
가로변과의 경계에 세워진 담장은 경계선보다 한발 물러 마을의 완충적 역할을 하며, 저층부의 노출 콘크리트는 마을의 배경이 된다.
적벽돌 마감의 저층 주거지와 가로변의 담장이 이루는 아늑한 마을 풍경. 풍화된 마을의 모습과 개발로 확장된 마을의 미래, 나아가 건축의 방향성에 대해 고심한 건축가는 이곳에 교차와 분리가 공존하는, 세 가족이 사는 집을 완성했다.
가로변과의 경계에 세워진 담장은 경계선보다 한발 물러 마을의 완충적 역할을 하며, 저층부의 노출 콘크리트는 마을의 배경이 된다.
대지는 택지 개발로 형성된 마을과 인접한 원주민 마을 내에 자리하고 있다. 주변은 적벽돌 마감의 저층 주거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로변의 적벽돌 담장은 아늑한 마을 풍경을 이룬다. 집집마다 자라나는 마당의 나무와 풍화된 담장이 그 세월을 나타낸다.
이곳에 건축가는 교차와 분리가 공존하는, 세 가족이 사는 집을 계획했다. 가로변과 경계에 계획한 담장은 경계선보다 한발 물러 마을의 완충적 역할을 하며, 저층부의 노출 콘크리트는 마을의 배경이 된다.
도시의 배경이 되었던 논과 밭은 시간이 지나 택지 개발로 인한 도시화가 진행되며 기반시설과 주택들이 자리하게 되었고, 군락을 짓던 작은 마을도 그 변화를 천천히 받아들이고 있다.
풍화되는 마을의 모습과 개발로 확장된 마을의 미래를 생각하는 건축의 방향성이 더욱 중요하게 느껴진다. 이 집이 원주민 마을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를 바란다.
건축개요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율현동
용도: 다가구주택
규모: 지하 1층, 지상 2층
대지면적: 322㎡ (97.41py)
건축면적: 161㎡ (48.7py)
연면적: 359.63㎡ (108.79py)
건폐율: 50%
용적률: 92.47%
구조: 철근콘크리트
사진: 노경
설계: 필동2가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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