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풀옵 살 바엔 이거” '7백만원대' 르노 가성비 전기차" 해외 포착

르노의 차세대 크위드 EV 프로토타입이 인도 첸나이 공항 인근에서 운송 중인 모습으로 포착되며 생산형 모델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이번에 촬영된 스파이샷에서는 기존보다 위장막이 줄어들면서 Y자형 테일램프를 비롯한 몇 가지 핵심 디자인 요소들이 선명하게 확인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전 테스트카에서 완전히 가려져 있던 후면부 디자인이 이번에는 일부 노출되면서 르노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적용된 Y자형 테일램프 디자인이 확인됐다는 점이다. 또한 후면 와이퍼와 스틸 휠이 장착된 모습도 포착되어 실제 양산을 위한 부품 테스트가 한창 진행 중임을 시사하고 있다.

신형 크위드 EV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르노 그룹의 저가 브랜드 다치아의 스프링 EV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적 사양 역시 다치아 스프링 EV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두 가지 모터 옵션이 제공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 라인업으로는 44마력(33kW)의 기본 모델과 64마력(48kW)의 상위 모델이 준비될 것으로 보이며, 두 모델 모두 26.8 kWh 용량의 배터리 팩을 탑재해 약 220km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도심 주행 위주의 엔트리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합리적인 스펙으로 평가된다.

르노는 아직 인도 시장 출시 일정이나 구체적인 시장 전략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러나 프로토타입이 인도에서 테스트되고 있다는 사실은 현지 시장 출시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

인도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신형 크위드 EV는 르노의 엔트리 레벨 전기차로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포지셔닝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도 정부의 전기차 전환 정책과 맞물려 저가형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다치아 스프링의 기술을 활용한 현지 맞춤형 모델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는 이미 인도 시장에서 크위드 내연기관 모델로 합리적인 가격대(현재 약 700만 원)의 소형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만큼, 전기차 버전으로 기존 고객층을 전기차 시장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르노의 공식 발표와 함께 세부 사양 및 가격 정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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