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KF-21 원격 유지보수 가능"… 전자식 기술교범 공개

김서연 기자 2024. 9. 27.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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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3일~26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S1000D/IPS 유저 포럼'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 전자식 기술교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S1000D/IPS 유저 포럼은 2003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국제행사로 무기체계 기술교범 국제규격과 IPS 분야를 주제로 한다.

올해 KAI는 방위사업청과 공동으로 KF-21 전자식 기술교범 (IETM) 관련 전시 부스 운영과 발표 세션을 통해 대한민국 IPS 기술과 개발 추진 방향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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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지난 23일~26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S1000D/IPS 유저 포럼'에서 한국형전투기 KF-21 전자식 기술교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3일~26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S1000D/IPS 유저 포럼'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 전자식 기술교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S1000D/IPS 유저 포럼은 2003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국제행사로 무기체계 기술교범 국제규격과 IPS 분야를 주제로 한다. 올해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등 12개국 정부 기관과 업체 등의 IPS 분야 전문가, 실무자 800여명이 참석해 4일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기술교범은 군의 주요 장비 및 물자의 설치·운영·정비 등에 관한 지식과 수리 부속품, 특수 공구 목록 등에 대한 운용지침 수록한 체계를 의미한다. 올해 KAI는 방위사업청과 공동으로 KF-21 전자식 기술교범 (IETM) 관련 전시 부스 운영과 발표 세션을 통해 대한민국 IPS 기술과 개발 추진 방향을 알렸다.

KAI가 선보인 KF-21 IETM은 항공 군수 분야에서 국내 최초 3D 도해가를 적용했다. 수출 시 요구되는 국제규격(S1000D)을 적용해 외부 연동이 가능하다. 고객이 정비 간 손쉽게 자재 확인 및 부품 청구 절차도 수행할 수 있다.

KAI 자체 선행연구로 구축한 가상기술이 접목된 차세대 IETM은 3D 데이터를 기반으로 항공기 내부 부품의 고장 여부를 확인하고 세계 어느 곳이든 온라인상 연결된 가상공간에서 원격 고객지원 방식을 적용해 유지보수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

KAI 관계자는 "KAI는 KF-21 사업을 통해 IETM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진보된 형태인 Class V급 IETM을 구축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ks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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