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은 걷기 좋은 계절입니다. 충남 태안군 소원면에 자리한 천리포수목원은 지금 은빛 팜파스그라스와 화려한 국화가 어우러져 가을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푸른 하늘과 서해의 바다가 배경이 되어 그려낸 풍경은 마치 살아 있는 한 폭의 그림과도 같습니다.
천리포수목원으로 가는 길

천리포수목원(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187)은 국제수목학회가 아시아 최초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 인증을 부여한 곳입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를 지나 태안을 거쳐 만리포를 지나면 닿을 수 있으며, 대중교통은 태안터미널에서 천리포행 시내버스, 또는 만리포시외버스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팜파스와 국화로 물든 산책길

천리포수목원의 가을은 은빛 팜파스그라스가 주인공입니다.
바람결에 일렁이는 억새류와 어우러져 끝없이 이어지는 은빛 물결을 만들고, 그 사이로 애기루드베키아, 등골나물 등 국화과 식물이 화려한 색채를 더합니다.
여유롭게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꽃의 향기와 계절의 정취가 어우러져 약 1시간 30분 동안 가을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민병갈 박사의 꿈

천리포수목원은 국내 최초의 민간 수목원으로, 한국으로 귀화한 민병갈 박사(1921~2002)가 1962년부터 부지를 매입해 만든 공간입니다.
현재 59ha 규모, 7개 구역(밀러가든·혜국사터·목련원·낭새섬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16,895 분류군에 달하는 식물이 체계적으로 보존·연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목련 926종, 동백나무 1,096종, 무궁화 373종 등은 우리나라 식물 유산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용 안내와 교통 정보

- 운영 시간: 매일 09:00 ~ 18:00 (연중무휴)
- 입장료: 일반 12,000원 / 우대 9,000원 (중·고등학생,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70세 이상, 태안군민 등) / 특별우대 6,000원 (만 36개월~초등학생, 후원회원 동반, 일부 태안군민 등)
- 주차: 무료 주차장 제공
- 문의: 0507-1391-9984

천리포수목원은 계절마다 다른 옷을 입습니다. 봄에는 목련과 동백, 여름에는 연꽃과 짙은 녹음, 가을에는 팜파스와 국화, 겨울에는 바다와 상록수의 고요함이 어우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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