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mRNA 기술 어디까지..코로나 백신부터 면역·암까지 '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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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이오기업인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에 활용하고 있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술을 다른 감염질환과 자가면역질환, 심혈관 질환 등으로 확대한다.
실제 모더나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mRNA를 이용해 단 11개월만에 예방백신 '스파이크박스주' 허가까지 도달했다.
모더나가 주목하고 있는 6개 질환 분야는 감염병 예방, 면역 항암, 암 예방, 희귀 질환, 심혈관 질환, 자가면역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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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글로벌 바이오기업인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에 활용하고 있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술을 다른 감염질환과 자가면역질환, 심혈관 질환 등으로 확대한다.
어떠한 병이라도 각 표적에 맞게 mRNA만 설계한 뒤 지질나노입자(LNP)를 통해 몸 속으로 보내면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많은 연구개발 후보들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상혁 모더나코리아 의학부 이사는 28일 미디어 교육 세션에서 "mRNA는 스마트폰 속 앱과 같다"면서 "어떤 코드를 갖냐에 따라 다양한 질환에 대응하는 치료제로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모더나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mRNA를 이용해 단 11개월만에 예방백신 '스파이크박스주' 허가까지 도달했다. 특히 유전자 염기서열 선택부터 인간에게 최초 투여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60일이다.
이처럼 빠른 개발은 mRNA 안에 코드(ORF) 부분을 어떠한 질환에 맞추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모더나는 현재 6개 질환 영역에 대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46개 파이프 라인을 갖고 있다.
모더나가 주목하고 있는 6개 질환 분야는 감염병 예방, 면역 항암, 암 예방, 희귀 질환, 심혈관 질환, 자가면역질환이다. 이 가운데 가장 빠르게 개발 중인 분야는 감염병으로 최근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하위 변이(BA.1)에 대응하는 코로나19 2가 백신까지 선보이고 있다.
현재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을 mRNA 방식으로 개발 중이며, 2023년께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 대응이 가능한 콤보 백신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김 이사는 "모더나가 가진 최적화된 mRNA 기술의 확장성을 통해 현재 46개 파이프라인이 내년에는 100개까지 증가할 것"이라면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RSV까지 대응이 가능한 트리플 백신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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