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몇 번에 ADHD약 판매 광고 ‘주르륵’… 청소년끼리 ‘처방법’까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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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타 먹고 국어 풀었는데 비문학 좀 오른 것 같음."
이날 세계일보 취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시험을 앞둔 청소년끼리 'ADHD 약물 처방법'을 암암리에 공유하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ADHD 약물 오남용이 의심되는 병원을 감시하고, '공부 잘하(게 되)는 약' 등을 내세우며 불법 판매하는 사례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즉시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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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에 효과” 수험생 사이 인기
자가진단·면담만으로 병원 처방
의사 속이는 노하우 등 정보 공유
정가 6∼7배에 SNS 구매도 버젓
익명 판매 적발시 차단조치 그쳐
“집중 모니터링 등 대책 시급” 지적
“콘서타 먹고 국어 풀었는데 비문학 좀 오른 것 같음.”
수험생들을 위한 정보 공유 커뮤니티에는 집중력 강화를 위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를 복용한다는 글들이 인기다. 온라인 검색창에 ADHD 치료제로 주로 쓰이는 ‘콘서타’, ‘페니드’ 등을 입력하면 불법 판매자의 카카오톡 아이디 십여 개가 뜬다. 대부분 “집중력 강화제”, “당일배송” 등의 문구와 함께 효과를 선전한다.



학생들의 불타는 학구열이 금단의 유혹으로 빠지기 쉬운 만큼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따른다. 성동규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청소년들한테 확산되고 있는 약물 오·남용에 대해 정부가 적극 개입해야 한다”며 “최근 마약음료 같이 사회적 어젠다가 나오면 바로 집중 모니터링하고, 구글 등 해외 본사와도 상의해서 피해를 최소화시킬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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