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치사량' 모드리치, 홈 마지막 교체되자 상대팀도 도열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낭만 치사량이다. 크로아티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이자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인 루카 모드리치(39)가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교체되자 경기중인데도 상대 선수들까지 모두 도열해 박수를 치며 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4-2025 스페인 라리가 38라운드 시즌 최종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전 모드리치는 공식 SNS를 통해 이번 경기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홈경기장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임을 발표했다. 모드리치는 6월열리는 클럽월드컵까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팀을 떠난다.

홈 팬들 앞에서 마지막 경기이기에 특별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2-0으로 앞선 후반 42분 교체가 발표됐고 바로 선발로 나와 활약한 모드리치의 교체였다. 홈팬들 앞에서 박수받으며 떠날 수 있게 한 배려였고 교체가 이뤄지려하자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물론 상대 레알 소시에다드 선수들까지 경기중임에도 중앙 사이드라인에 모두 도열했다. 심지어 골키퍼까지 달려와 도열해 마지막으로 떠나는 모드리치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교체아웃될때는 지난해까지 자신과 레알 마드리드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고 먼저 은퇴한 토니 크로스가 나와 꼭 안아 반겨줬고 모드리치의 가족들도 함께 포옹했다.
2012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중앙 미드필더 모드리치는 레알에서 무려 챔피언스리그 우승 6회에 2018 발롱도르 수상이라는 대단한 업적을 이뤄냈다. 39세였던 올시즌에도 레알의 주장으로 활약한 모드리치는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2골 6도움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마지막 홈경기를 마쳤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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