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승무원·아나운서… 전설의 스펙녀


대학 시절, 단순히 취업에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으로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섰던 한 여학생이 있습니다.

그 결과, ‘대전·충남 진’이라는 영예로운 타이틀을 거머쥐었죠. 바로 지금은 배우로 활동 중인 이보영의 이야기입니다.
대회 이후 연예계 러브콜이 쏟아졌지만, 당시만 해도 그녀의 꿈은 아나운서였습니다.
아쉽게 놓친 아나운서, 한 번에 붙은 승무원

이보영은 동시에 대한항공 승무원에도 지원해 단번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그러나 본인의 꿈이었던 아나운서를 향한 열정을 놓을 수 없었고, 결국 승무원 자리는 과감히 포기하고 아나운서 시험 재도전에 나섭니다.
첫 도전에서는 MBC 아나운서 시험에서 3차까지 올라가 최종 2인에서 탈락했지만, 되레 자신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반대, 길거리 캐스팅의 시작

부모님의 반대는 꽤나 강했습니다. 외동딸로 보수적인 분위기에서 자란 이보영이기에, 연예계 활동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죠.
심지어 아버지는 연예계에 아는 지인을 시켜 딸에게 “너는 안 된다”는 충고를 해달라고까지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만나본 그 지인은 오히려 연기 제안을 했고, 그 인연이 배우 활동의 시작점이 됩니다.

처음 연기에 뛰어들었을 땐 많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적성에도 맞지 않는 것 같고, 체력적으로도 버거워 잠적을 고민했던 시절도 있었죠.
하지만 가족과 연인이었던 지성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고, 결국 스스로 길을 찾아갑니다.
지금의 이보영, 배우이자 아내이자 엄마로

현재의 이보영은 ‘성공한 배우’ 그 이상입니다.
안정적인 결혼생활, 두 아이의 엄마, 그리고 여전히 작품마다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여주는 프로페셔널한 모습까지.
처음에는 주저했던 길이, 지금은 가장 빛나는 무대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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