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 증시보다 핫한 증시는?

유럽 경제도 잘나갈 수수수 수퍼노바 💪

Unsplash의 Christian Lue

최근 유럽 경제가 쪼그라들면서 전 세계 경제에서 존재감이 미미했는데요. 조금씩 살아날 것 같은 분위기예요. 올해는 유럽이 세계 경제를 이끌어나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

어떤 상황이길래?

유럽 국가들의 주식시장이 연일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어요. 지난 한 달 동안 영국 증시가 4.99%, 독일이 5.08%, 스페인이 4.13% 올랐어요. 유럽 대표 기업들을 모아놓은 ‘유로스톡스50’도 3% 가까이 상승했고요. 3월 이후로는 미국 증시보다 상승세가 더 가파르다고.

.

갑자기 분위기가 반전된 이유가 뭐야?

최근 유럽 경제가 살아났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에요:

  • 전망을 훌쩍 넘긴 실적 📈: 유럽 대기업들이 깜짝 실적을 냈어요. 올해 1분기 유로스톡스600 기업 중 최소 61%가 전문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둔 건데요. 이에 유로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22년 상반기 이후 가장 높았어요.
  • 잠잠해지는 물가 상승률 📉: 물가상승률은 목표로 했던 2%에 가까워지고 있어요. 유럽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만 해도 5%를 훌쩍 넘겼는데요. 올해는 절반 이상 줄어 2.5%를 기록할 거라는 전망이에요. 4월에는 2.4%를 기록했는데, 7개월 연속으로 3%를 넘지 않은 거라고.

이에 유럽이 미국보다 일찍 기준금리를 낮출 거라는 말이 나와요. 유럽중앙은행은 “6월에 금리 낮추기 시작할 거야!” 신호를 보내고 있고, 영국도 이르면 6월 금리 인하에 나설 거라는 말이 나와요.

.

진짜? 금리를 낮춘다고?

이미 몇몇 국가들은 금리를 낮추기 시작했는데요. 지난 3월 스위스가 깜짝 금리 인하에 나섰고 이후 헝가리와 체코가 뒤를 이었어요. 유럽중앙은행은 다음 달 6일 금리를 결정할 예정이고요.

.

이제 쑥쑥 클 일만 남은 거야?

그건 조금 더 지켜봐야 해요. ”아직 금리 내리면 안 돼!”라는 얘기도 나오거든요. 미국은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은 분위기인데요. 유럽이 먼저 금리를 내리면 유럽 시장에 투자할 매력이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이자를 더 많이 쳐 주는 미국으로 투자금이 몰려 화폐 가치가 내릴 수도 있거든요. 잠잠해지던 물가가 다시 치솟을 수도 있고요.

.

+ 유럽 주식에 투자하고 싶다면?

가장 쉬운 방법은 국내 증시에 상장된 유럽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는 건데요. 7개밖에 없어 “투자하기엔 불편해!”라는 불만이 나와요. 하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이 미국이나 중국 시장에 쏠려 있는 데다가 유럽 증시가 평소엔 저성장 구조라 운용사들도 상품을 만들기 쉽지 않다고.

.


한입 너겟

엔비디아 X SK하이닉스 신고가 질주 📈

지난 28일 엔비디아 주가가 7% 넘게 치솟으면서 사상 처음으로 1,100달러를 돌파했어요. (1) 최근 발표한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겼고 (2) 주식을 쪼개기(=액면분할)로 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는데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60억 달러(약 8조 1,780억 원)의 투자금 유치에 성공하면서 AI 관련주 상승세에 불을 지핀 것이라는 분석이에요. 이에 국내 증시에서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독점 공급하는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1만 원을 찍으면서 신고가를 새로 썼어요.

.

삼성전자 노조: “이제 파업이야!” 🙎

삼성전자 사내 가장 큰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파업을 선언했어요. 사측이 임금 협상 때 노동자들을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을 선언한 건 창사 5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인데요. 당장에는 단체 연차를 사용하는 단체행동에 나설 예정이에요. 전삼노 조합원은 삼성전자 전체 직원의 22%에 달하는데 대부분이 반도체 부문에 쏠려 있어 피해가 커질 거라는 걱정도 나와요.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는데요. 최근 삼성전자의 실적이 부진하고 비상 경영에 돌입한 만큼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하는 거라는 말도 나와요.

.

신혼부부 맞춤형 공공주택 공급하겠습니다 🏠

서울시가 저출생 해소를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신혼부부에게 공공주택 4,39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에요. 아이를 키우는 동안 집 걱정 없이 살도록 하겠다는 건데요. 최대 20년까지 전세로 지낼 수 있는 새로운 장기전세주택을 선보여요. 6개월 안에 혼인신고 예정이거나 결혼한 지 7년 이내의 신혼부부라면 입주할 수 있어요. 자녀가 늘어나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데요. 자녀 2명은 시세의 90%, 3명 이상은 80% 가격에 살던 주택을 직접 구입할 수도 있어요.

.

.

#지식토스트, #지식토스트_모닝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