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형태 열점 지나치지 않은 영상감시병…소중한 생명 구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육군 제23경비여단 부대원들이 새벽녘 몸을 가누지 못한 채 해변에 누워있던 여성을 발견하고 신속한 초동 조치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동해안 최전선에서 해안 경계 작전 태세를 확립하고 있는 제23경비여단 영진소초 심기영(중위) 소초장과 김동규(중사) 감시반장, 윤준서(일병) 감시장비운용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육군 제23경비여단 윤준서(왼쪽부터) 일병·심기영 중위·김동규 중사 [육군 제23경비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3/yonhap/20240613085050222tlvb.jpg)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육군 제23경비여단 부대원들이 새벽녘 몸을 가누지 못한 채 해변에 누워있던 여성을 발견하고 신속한 초동 조치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동해안 최전선에서 해안 경계 작전 태세를 확립하고 있는 제23경비여단 영진소초 심기영(중위) 소초장과 김동규(중사) 감시반장, 윤준서(일병) 감시장비운용병이다.
이들은 모두가 잠든 새벽 시간임에도 신속한 상황전파와 조치, 현장 출동 등 낮과 다름없는 완벽한 임무 완수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해안 소초에서 열영상감시장비(TOD)로 영상감시 임무를 수행하는 윤준서 일병의 눈에 해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서 있는 사람 형태의 열점이 포착된 시간은 지난달 26일 오전 1시 8분께다.
새벽 시간 바닷가를 바라보며 혼자 서 있는 모습을 예사롭지 않은 상황으로 판단한 윤 일병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예의주시하던 중 잠시 후 파도가 도달하는 백사장에 위험하게 누워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윤 일병은 즉시 감시반장인 김동규 중사와 소초장인 심기영 중위에게 보고하고 이들은 대대에 상황 보고와 함께 인접 소초에도 공유했다.
상황을 접수한 대대는 속초해경 주문진파출소와 119구급대에 관련 내용을 전파하는 동시에 중대장과 기동타격대를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기동타격대는 해양경찰과 함께 여성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며 구조를 지원했다.
구조될 당시 여성은 호흡과 맥박 등 건강상 특이사항은 없었고,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대 측은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윤준서 일병에게 표창과 부상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윤준서 일병은 "감시장비운용병의 역할은 평소와 다르거나 의심이 가는 부분은 즉각 보고해 초기 단계부터 최적의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MC몽·차가원, '부적절 관계' 보도 부인…"조작된 카톡, 법적대응" | 연합뉴스
- 경찰, '미등록 기획사 운영' 배우 이하늬 검찰에 송치 | 연합뉴스
- 부모 폭행하다 형한테 맞자 가족 모두 살해…30대 무기징역 | 연합뉴스
- 여친 집 문 두드린 취객 폭행해 생명 위협한 20대 형량 감경 | 연합뉴스
- '마약 혐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경찰에 체포(종합) | 연합뉴스
- 투자사기 죄책감에 동반자살 시도…홀로 살아남은 50대 중형 | 연합뉴스
- 일가족 5명 살해범 2심도 무기징역…"숨 쉬는 모든 순간 속죄" | 연합뉴스
- [시간들] 김범석과 유승준, 그대들에게 모국은 '옵션'이 아니다 | 연합뉴스
- 가수 정동원, 내년 2월 고교 졸업 후 해병대 자원입대 | 연합뉴스
- 배우 한지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후원금 1억원 기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