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재능 잃을 뻔했다 "난 거의 죽을 뻔했다"...브라이튼, 역대급 재능, 비행기 안에서 의식 잃어

신인섭 기자 2024. 10. 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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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 호브 알비온의 공격수 훌리오 엔시소가 큰 사고를 당할 뻔했다.

엔시소는 '델 파라과이'와 인터뷰를 통해 "머리가 아팠다. 거의 죽을 뻔했다. 비행기 안에서 기절했다. 나는 무기력했고, 잘 먹지도 자지도 못했다. 어느 순간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나려고 했는데, 넘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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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의 공격수 훌리오 엔시소가 큰 사고를 당할 뻔했다.

파라과이는 11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에콰도르 키토에 위치한 로드리고 파즈 델가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9차전에서 에콰도르와 격돌한다.

경기를 치르기 위해 브라이튼의 공격수 엔시소가 비행기에 올랐다. 해당 비행기 안에서 엔시소가 큰 사고를 당할 뻔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0일 "브라이튼의 스타 엔시소가 비행기에서 거의 죽을 뻔한 응급 상황에 처했다"고 전했다. 

이어 "엔시소는 남미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컨디션이 나빠지기 시작했고, 악몽으로 변했다. 그는 비행 중 실신했고, 콜라와 일본식 수프의 도움을 받아 살았다"고 덧붙였다.

엔시소는 '델 파라과이'와 인터뷰를 통해 "머리가 아팠다. 거의 죽을 뻔했다. 비행기 안에서 기절했다. 나는 무기력했고, 잘 먹지도 자지도 못했다. 어느 순간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나려고 했는데, 넘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어떤 남자가 나를 붙잡아 앞으로 끌고 갔다. 그는 나에게 콜라와 일본식 수프를 마시게 했는데, 그게 나에게 좋았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2004년생으로 공격수 엔시소는 2022년 여름 1,160만 유로(약 165억 원)를 기록하며 브라이튼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강력한 슈팅과 집념, 볼 터치가 장점인 선수다.

엔시소는 지난해 4월 본머스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PL) 데뷔골을 터트렸고, 첼시, 아스널 그리고 맨시티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강팀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맨시티전 득점은 2022-23시즌 PL 올해의 골과 영국 공영방송 'BBC'의 올해의 골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에 브라이튼은 새 시즌을 앞두고 엔시소에게 등번호 10번을 건네줬다. 그만큼 브라이튼 내에서도 엔시소에게 거는 기대감이 매우 컸다. 

그러나 악재가 발생했다. 지난 시즌 초반 엔시소는 훈련 도중 반월판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다행히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6개월 만에 복귀했다. 그러나 복귀 이후 과거와 같은 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도 큰 변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전 경쟁에서 대니 웰벡에 밀려 후보로 전락했다. 이런 상황에 비행기 안에서 의식까지 잃으며 당분간 회복에 전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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