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영국 럭셔리 브랜드 벤틀리가 세 번째 현대적 코치빌트 모델 '바투르 컨버터블'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바투르 컨버터블은 단 16대만 한정 생산되는 모델로, 벤틀리의 비스포크 전담 부서 Mulliner가 바칼라, 바투르에 이어 선보이는 현대적 한정판 코치빌트 라인업이다. 모든 차량은 고객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해 제작되는 완전 맞춤형 모델로, 높은 희소성과 소장 가치를 갖는다.

두바이에서 공개된 엔지니어링 프로토타입은 미드나잇 에메랄드 외장 컬러와 고광택 카본 파이버 마감을 조합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새틴 다크 티타늄 마감의 전면 그릴에는 글로스 만다린에서 글로스 벨루가로 이어지는 그라데이션 효과를 적용했다. 차체 중앙을 가로지르는 레이싱 스트라이프는 글로스 포퍼스와 글로스 만다린 컬러로 마감됐으며, 실내 가죽 색상과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됐다.
실내는 컴브리안 그린과 포퍼스 컬러 가죽에 만다린 스티치 및 파이핑을 더했다. 정밀 가공된 티타늄 오르간 스톱과 불스아이 에어벤트가 적용됐으며, '기타 페이드' 공법으로 완성한 베니어에는 W12 엔진의 고동음을 형상화한 레이저 각인이 새겨졌다.

뮬리너 비스포크 스튜디오는 전용 커미셔닝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 공동으로 차량을 제작한다. 외장 컬러는 기본 팔레트는 물론 완전 비스포크 페인트와 수작업 페인팅 선택이 가능하다. 그릴과 몰딩은 크롬, 블랙, 무광·유광 마감은 물론 티타늄 등 특수 소재 주문도 지원한다.
실내에는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로즈 골드 소재 버튼과 다이얼을 적용할 수 있다. 해당 부품은 영국 버밍엄의 전통 금세공 장인과 협업해 제작되며, 첨단 제조 기술과 장인정신의 결합을 보여준다.
바투르 컨버터블 16대는 영국 크루에 위치한 벤틀리 드림 팩토리 내 뮬리너 워크숍에서 수개월에 걸쳐 수작업으로 생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