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왜 오르나요?" 예상 뛰어넘고 서울보다 더 오른 '이 지역' 부동산 전망

"여기가 왜 오르나요?" 예상 뛰어넘고 서울보다 더 오른 '이 지역' 부동산 전망

사진=나남뉴스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가 침체 분위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강원 지역 부동산 시장이 홀로 반등의 기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강원권이 이미 바닥을 다지고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이날 7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첫째 주(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와 동일한 0.01% 상승률을 유지했다. 상승폭은 크지 않았지만, 보합세나 하락세로 전환되지 않고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울(0.12%→0.14%)과 수도권(0.04%→0.05%)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울산·전북·충북 등 일부 지방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강원도는 -0.06%를 기록하며 전주(-0.07%)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사진=KBS뉴스

이에 대해 주택산업연구원 김덕례 주택연구실장은 "수도권은 6·27 대책 발표 이후 일시적인 조정기에 들어섰지만, 강력한 공급정책이 병행되지 않으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라고 진단하면서 "반면 비수도권은 미분양 적체와 경기 둔화로 당분간 반등 가능성이 낮다"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이러한 하락폭에도 불구하고 강원 부동산 시장이 이미 저점을 통과했을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러한 반등의 배경에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서 집계한 강원 동해안권의 지가변동률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가변동률은 특정 지역의 토지가 얼마나 오르거나 내렸는지를 수치로 나타내는 지표인데 이는 지역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해석된다.

강릉 아파트 신고가 이어가

사진=KBS뉴스

6월 기준 지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양양군으로 0.17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뒤이어 고성군(0.152%), 강릉시·속초시(각 0.151%)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춘천도 0.108%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가상승률 상위 5곳 중 4곳이 동해안권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미뤄보아 해당 지역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누계 지가변동률로 봐도 이러한 추세는 이어진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양양(1.02%), 속초(1.006%), 고성(1.003%), 강릉(0.978%)이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서울 주요 자치구의 지가변동률보다 높은 수치다.

심지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의하면 아파트의 신고가 행진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릉시 교동에 위치한 '강릉교동 금호어울림 올림픽파크' 전용 119㎡는 최근 7억 2,420만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또 ‘강릉 유천유승 한내들 더퍼스트’ 전용 110㎡ 역시 7억 1,000만 원에 거래돼,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6,000만 원의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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