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되면 자동으로 깨진다" 중국 사리스, AI 창문 파괴 시스템 특허 공개

조회 3182025. 3. 24. 수정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사 사리스(SERES)가 차량 침수 등 위기 상황에서 인공지능(AI)을 통해 창문을 자동 파괴해 탑승자의 자력 탈출을 돕는 기술을 특허로 공개했다.

중국 지식재산권 플랫폼 '톈옌차'에 따르면, 사리스는 최근 '차량 자동 창문 파괴 방법, 시스템 및 차량'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며 AI 기반의 스마트 안전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해당 시스템은 실시간 이미지 인식 및 위치 판단을 통해 차량의 침수 또는 차폐 상황을 자동 감지하고, 기폭 장치를 작동시켜 창문을 깨뜨리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 시스템은 차량이 물에 잠기거나 시야가 가려진 경우, 차량 외부 환경을 분석해 위기 상황 여부를 판단한다.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위협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창문 파괴 장치가 작동해 차량 내부 탑승자가 빠르게 탈출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에도 지커(ZEEKR) 등의 브랜드가 수동으로 창문을 파괴할 수 있는 비상 기능을 제공한 사례가 있지만, 사리스의 시스템은 탑승자가 의식을 잃거나 조작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자동으로 작동해 탈출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기술적 진보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스마트 안전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사리스의 이번 특허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안전 기술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리스의 기술은 향후 양산차에 적용될 경우, 침수 사고나 차량 전복 등 극한 상황에서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실질적 해법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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