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52.33%' … 뜨거워진 진안군 표심, 3파전 군수 선거 향방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된 지난 29~30일 양일간,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유권자들이 역대급 투표 열기를 뿜어내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진안군의 최종 사전투표율은 52.33%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시·군·구 중 압도적인 수치다.

4년 전인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당시 진안군의 사전투표율(44.26%)과 비교해도 약 8%포인트 이상 급증한 수치로, 지역 정가에서는 "군민들의 정치적 관심과 참여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처럼 투표율이 치솟은 배경에는 기초단체장부터 기초의원까지 촘촘하게 짜인 치열한 격전 대진표가 자리 잡고 있다.
가장 이목이 쏠리는 진안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들의 날 선 '3파전'으로 압축됐다.
3선에 도전하며 수성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전춘성 후보에 맞서, 무소속 군수 후보 진영에서는 강력한 대항마로 꼽히는 천춘진 후보와 고준식 후보가 가세해 치열한 본선 가도에 올랐다.
지역 민심이 거대 여당 구도를 넘어 '인물론'과 '소속 정당' 사이에서 어떻게 움직일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도정의 목소리를 대변할 전북특별자치도의원 선거는 매치업이 한층 단순하면서도 강렬하다. 더불어민주당 전용태 후보와 무소속 박석주 후보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나, 퇴로 없는 양자 대결로 진검승부를 펼친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진안군의회의원 선거 역시 여야 및 무소속 후보 간의 사투가 벌어지고 있다.
진안군 군의원 가선거구는 6인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기호·박상일·김민규 후보를 내세워 표밭 다지기에 나섰고, 이에 맞서 무소속 이루라·배성기·손동규 후보가 맹렬한 추격세를 보이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을 벌이고 있다.
진안군의원 나선거구 4인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미옥·김명갑·박관순 후보 3인과 무소속 이명진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제한된 의석수를 두고 치열한 수싸움을 전개 중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사전투표율이 50%를 돌파했다는 것은 지지층 결집이 그만큼 빠르게 이루어졌다는 방증이라며, 높아진 유권자들의 적극성이 다가오는 6월 3일 본투표 결과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여야 모두 긴장 속에 표심 향방을 주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영 기자(=진안)(hy66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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