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의 셰프' 중국 사신을 연기한 배우가 진짜 대단한 프로인 이유

완벽한 중국인이 되기위해 중국어 대사에 엄청난 공을 들인 배우 김형묵

배우 김형묵이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명나라 사신 우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소감을 전하며, 작품을 위한 그의 헌신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특히, 촉박한 시간 속에서 중국어 대사 소화와 캐릭터 구축을 동시에 해내야 했던 과정이 프로 배우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김형묵은 '폭군의 셰프' 촬영을 시작하기 불과 며칠 전에 중국어 대사를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촉박한 시간과 뮤지컬 공연, 영화 촬영을 병행해야 하는 빠듯한 일정 속에서 그에게 큰 압박감으로 다가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형묵은 "도전하고 싶었다. 왠지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이 도전을 받아들였다.

그는 중국어 연습을 위해 매일 4~5시간만 자며 12시간에서 길게는 16시간까지 매달렸다. 하루에 350여 개의 대사 문장과 477~500개의 문장, 약 3000~3500개의 단어를 소화해야 했다. 중국어 지도자로부터 성조, 발음, 억양, 연기 호흡 등을 배우고, 녹음본을 반복해서 들으며 연습하는 등 혹독한 훈련을 거쳤다.

김형묵은 중국어 실력에 있어서는 부족함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중국어만 신경 쓰다가 '우곤' 캐릭터를 잘못 연기하면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언어와 연기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 중국 배우처럼 보이도록 발음과 억양을 익혔고, 캐릭터의 감정선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

김형묵의 이러한 노력은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실제 중국 배우로 오해받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중국어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은 그의 프로페셔널함을 증명했다. 그는 이러한 결과를 혼자만의 힘으로 이룬 것이 아니라며 감독, 작가, 동료 배우, 스태프, 그리고 중국어 자문 PD와 코치의 헌신적인 도움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특히 중국어 코치 고해성과 통역사 곽진 배우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동료들과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배우로서의 가치관이 변화하는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김형묵은 "배우가 열심히 잘하는 것은 기본 값이고, 잘 되고 사랑 받는 것은 만드는 모든 이들과 시청자들이 모두 함께 도와줘야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동료들에게 인정받는 배우가 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덧붙였다.

'폭군의 셰프'에서 명나라 사신 우곤 역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김형묵은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뮤지컬 '슈가' 공연과 더불어 영화 '어쩔수가없다', tvN 드라마 '미스 언더커버보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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