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제주공항 5만 명 귀성 행렬.. 주차장은 벌써 '만차'

제주방송 김재연 2024. 9. 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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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가족들과 지낼 생각에 벌써부터 기쁘네요"추석 연휴 이틀째인 오늘(1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서울에서 온 20대 여성 A 씨는 "추석 연휴 때 비행기표를 구하기 어려울 것 같아 일찌감치 항공권을 예약했다"며 "가족들과 맛집도 가고 관광지도 돌아볼 계획"이라고 웃음을 지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추석 연휴를 맞아 국내선 여객을 대상으로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무료 회차 시간을 10분에서 3시간으로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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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이틀째인 오늘(1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입도객들 (사진, 김재연 기자)


"추석 연휴 가족들과 지낼 생각에 벌써부터 기쁘네요"

추석 연휴 이틀째인 오늘(1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비행기가 착륙할 때마다 국내선 도착장에서 귀성객들이 물밀듯이 빠져나왔습니다.

조금 늦은 귀성길이었지만 고향을 찾은 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폈습니다.

마중을 나온 가족들과 포옹하며 인사하는 귀성객들의 모습에 제주공항은 이른 시간부터 명절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습니다.

여기에 친구, 연인과 여행을 온 관광객들의 설레는 발걸음까지 더해지며 제주공항은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추석 연휴 이틀째인 오늘(1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기 시간표를 바라보는 시민들 (사진, 김재연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수원에서 고향 제주를 찾은 직장인 고승환 씨(32)는 "그동안 일이 바빠서 휴가도 제대로 못 가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가족들과 지내며 휴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온 20대 여성 A 씨는 "추석 연휴 때 비행기표를 구하기 어려울 것 같아 일찌감치 항공권을 예약했다"며 "가족들과 맛집도 가고 관광지도 돌아볼 계획"이라고 웃음을 지었습니다.

이날 하루에만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입도객 수는 5만 명 수준.

추석 연휴 첫날인 어제(14일) 4만 9,000여 명이 제주를 찾은 것을 시작으로 닷새 동안 입도객 수는 21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추석 연휴 이틀째인 오늘(1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주차장에서 주차안내요원이 만차를 알리는 모습 (사진, 김재연 기자)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추석 연휴를 맞아 국내선 여객을 대상으로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무료 회차 시간을 10분에서 3시간으로 확대했습니다.

또 기존 정규 주차장 약 2,200면 외에 임시주차장 약 800면을 추가로 확보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제주공항 주차장은 이미 포화 상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밀려든 차량 행렬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현재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만차를 알리는 안내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관계자는 "연휴 기간 공항이 혼잡할 수 있으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당부드린다"며 "편리한 공항 이용과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석 연휴 이틀째인 오늘(1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가족들과 만난 귀성객 (사진, 김재연 기자)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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