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침묵' 이정후 병살타 포함 3타수 무안타…샌프란시스코는 2-5 역전패, 벌랜더 첫 승, 또 불펜이 날렸다

김건일 기자 2025. 6. 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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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는 이정후가 3경기 연속 침묵했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3연전 마지막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몸에 맞는 볼 1개로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3연전을 3-1 승리로 출발했지만 29일 두 번째 경기에서 0-1로 졌고 이날 경기까지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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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출전한 이정후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6월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는 이정후가 3경기 연속 침묵했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3연전 마지막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몸에 맞는 볼 1개로 경기를 마쳤다.

이정후는 지난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3연전 첫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29일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3연전 성적이 10타수 무안타 1삼진이다.

시즌 타율은 0.246에서 0.243으로 떨어졌다. 6월 타율이 0.150에 불과하다.

첫 타석부터 결과가 좋지 않았다. 2회 무사 1루에서 날린 타구가 2루수 땅볼로 잡혔고, 병살타로 연결됐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아웃됐고,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 왼쪽무터 크리스티안 코스, 이정후, 라파엘 데버스 ⓒ연합뉴스

이정후는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나와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경기에선 화이트삭스가 먼저 앞서갔다. 마이크 터크먼이 2루타로 출루했고 1사 3루에서 앤드로 베닌 텐디가 희생 플라이를 날렸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 따라붙었다. 이정후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기는 듯 했으나, 크리스티안 코스가 볼넷을 골랐고 패트릭 베일리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5회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라파엘 데버스와 윌머 플로레스가 연속 볼넷을 얻어 주자를 1, 2루에 쌓았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안타에 1사 만루가 됐고 윌리 아다메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1로 역전했다.

▲ 이정후는 6월 타율 0.150으로 부진하다. ⓒ연합뉴스/AP

하지만 벌랜더를 구원 등판한 에릭 밀러가 1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7회에만 무려 4점을 허용하면서 2-5로 리드를 빼앗겼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엘리엇 라모스가 병살타로 아웃되는 바람에 1점도 뽑지 못했다. 9회에도 1사 1루에서 야스트렘스키의 병살타가 나와 경기가 끝났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또 첫 승에 실패했다. 6이닝 1실점 호투와 함께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는데 불펜이 벌랜더의 승리를 날렸다. 13경기 째 승리가 없다. 벌랜더가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건 20년 커리어에서 처음이다. 이번 시즌 전까지 벌랜더가 개막하고 최장 기간 승리를 올리지 못한 건 2015년 디트로이트 시절 7경기인데, 6경기를 초과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3연전을 3-1 승리로 출발했지만 29일 두 번째 경기에서 0-1로 졌고 이날 경기까지 내줬다.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로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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