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마이너리거, 포기는 없다···배지환·고우석 나란히 눈도장 쾅

코리안 마이너리거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빅리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배지환(25·피츠버그)과 고우석(26·디트로이트)은 나란히 마이너리그 트리플 A 경기에서 좋은 기록을 내며 순조로운 후반기 시작을 알렸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지난 21일(한국시간) 내슈빌과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는 이날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한 뒤 적시 3루타로 타점까지 올렸다. 이번 시즌 배지환의 3번째 3루타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타율 0.281을 유지 중이다.
배지환은 이번 시즌 초반 피츠버그의 유망주로 떠오르며 빅리그 무대를 밟는 데에 성공했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381(42타수 16안타), 13득점으로 팀 내 안타·득점 1위를 기록하며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빅리그에 자리 잡지는 못했다. 개막 직후 3월 2경기에 출전했으나 소득이 없었다. 마이너리그에 내려갔다가 5월 다시 메이저리그로 올라왔으나 얼마 버티지 못했다.
배지환은 마이너리그 강등 이후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다. 파란만장한 전반기를 겪은 배지환은 후반기 시작 직후 시원한 장타를 때려내며 부활을 알렸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톨레도 소속 고우석은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21일 멤피스전에서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 없이 볼넷 2개를 내줬고 삼진 1개를 잡았다. 고우석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13일 오하마와의 경기에서 2이닝 1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긴 뒤 후반기에도 좋은 컨디션을 이어갔다.
지난해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고우석은 소속팀 마이애미에서 한 번도 빅리그 경기를 치르지 못한 채 지난달 18일 방출됐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고우석은 KBO 원소속팀인 LG 복귀가 가능했지만 미국 잔류를 선택했다. 그는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톨레도 합류 이후 고우석은 7경기에 출전해 10.1이닝을 던지며 2세이브, 평균자책 6.10을 기록 중이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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