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 태풍 ‘풀라산’이 낳은 비구름, 내일 남해안으로 온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로 더운 수증기를 보내며 '가을 폭염'을 부추겼던 14호 태풍 '풀라산'이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20일) 태풍 '풀라산'이 오전 9시에 중국 상하이 서북서쪽 약 120km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이 중국 쪽으로 상륙해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면, 곧 소멸하면서 우리나라에 별다른 영향은 주지 않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열대저압부 상태에서도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더운 수증기를 보내며 '가을 폭염'을 부추겼던 14호 태풍 '풀라산'이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습니다.
열대저압부는 중심부 최대풍속이 태풍의 기준인 초속 17미터에 못 미치는 열대저기압을 뜻합니다. 보통 태풍 전 단계나 태풍이 약해진 단계를 이르는 말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20일) 태풍 '풀라산'이 오전 9시에 중국 상하이 서북서쪽 약 120km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이 중국 쪽으로 상륙해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면, 곧 소멸하면서 우리나라에 별다른 영향은 주지 않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열대저압부 상태에서도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열대저압부가 내일 새벽 다시 상하이 인근 해상으로 나와 오전 9시쯤 흑산도 서남서쪽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열대저압부가 우리나라에 접근하면서 서해 남부 해상과 남해상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 이동 경로와 가까운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는 많은 비가 오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열대저압부의 영향 등으로 모레까지 부산과 경남 남해안, 제주 산지 등에 200mm 이상,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많게는 150mm(강원 산지 최대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해안가는 침수 피해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한반도로 유턴한 약화된 태풍 풀라산…최고 300mm 폭우 [지금뉴스]
- ‘슈퍼스타’ 오타니, 야구 역사상 최초 ‘50홈런-50도루’ 새 역사
- ‘의료계 블랙리스트’ 명단 유포 혐의…사직 전공의 구속심사
- [창+] 함부로 버린 대가, 모두에게 돌아오다
- [뉴스in뉴스] 일상 속 파고든 딥페이크 논란…연예인도, 사진앱 이용자도 피해
- “결혼 축하해주러 와야지”…현직 경찰, 과거 학폭 논란 [잇슈 키워드]
- ‘6천5백만 원’ 돈가방 들고 줄행랑…“싸게 환전하려다” [잇슈 키워드]
- “돌솥비빔밥은 중국 음식”…김치·윷놀이도 중국 유산 지정
- ‘코리아게이트’ 박동선 씨 별세…한미관계 뒤흔든 그는 누구?
- 천장에서 뚝…대범한 복면강도단 현금 싹쓸이 [잇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