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 우상혁, 2m25 넘었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3위

이정철 기자 2024. 9. 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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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펜딩챔피언'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4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3위에 위치했다.

우상혁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펼쳐진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5를 넘었다.

지난해에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2m35를 넘어 우승했던 우상혁은 2연패를 정조준했으나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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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디펜딩챔피언'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4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3위에 위치했다.

우상혁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펼쳐진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5를 넘었다.

우상혁. ⓒ연합뉴스 로이터

지난해에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2m35를 넘어 우승했던 우상혁은 2연패를 정조준했으나 3위에 올랐다.

2024년 다이아몬드리그는 14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해 '챔피언십' 격인 15번째 브뤼셀 파이널 대회에서 최종 승자를 결정했다.

남자 높이뛰기를 편성한 대회는 총 6개였는데 우상혁은 지난 7월12일 모나코 대회 2m28을 넘어 3위(6점)에 올랐고, 8월26일 실레지아에서는 2m29로 4위(5점), 8월31일 로마에서는 2m30으로 우승(8점)해 총 19점을 획득했다.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3위로 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했다.

총 6명이 출전한 파이널에서 우상혁은 2m17과 2m22를 1차시기에서 가볍게 넘었다. 이어 2m25를 2차시기에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2m28의 벽을 깨지 못하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상혁은 경기 후 "파리 올림픽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었지만 3위로 마무리해서 매우 아쉽다"며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우상혁. ⓒ연합뉴스 로이터

파리 올림픽에서 떨어진 컨디션으로 인해 고생했던 이탈리아의 장마르코 탬베리가 2m34를 넘어 다이아몬드 모양의 트로피를 들었다. 탬베리는 2021, 2022년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파이널 위너로 등극했다. 2위는 2m31을 넘은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가 거머쥐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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