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NO… 벤투는 황희찬 대체자로 왜 나상호를 선택했나[라인업 분석]

이정철 기자 2022. 11. 2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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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이 빠진 오른쪽 윙어 자리에 나상호가 포진했다.

반면 벤투호의 주전 오른쪽 윙어인 황희찬은 우루과이전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복귀하지 못했다.

벤투 감독이 그동안 신뢰를 보였던 권창훈, 나상호, 정우영 등이 거론되면서도 일각에서는 공격력 강화를 위해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맹활약 중인 이강인의 선발 출전을 예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그동안 벤투호에서 뛴 시간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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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황희찬이 빠진 오른쪽 윙어 자리에 나상호가 포진했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왼쪽)·이강인.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우루과이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만에 16강 진출을 노린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1차전 우루과이와의 승부가 매우 중요하다. H조에 '우승후보' 포르투갈이 포진해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첫 경기 우루과이와의 맞대결이 16강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이날 경기는 특히 오른쪽 윙어로 누가 선발출전할지 관심을 모았다. 당초 안와골절 수술을 받았던 손흥민의 선발출전이 최대 관심사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빠르게 회복하면서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예상됐다. 반면 벤투호의 주전 오른쪽 윙어인 황희찬은 우루과이전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복귀하지 못했다.

결국 벤투 감독은 23일 황희찬의 우루과이전 결장을 예고했다. 황희찬의 대체자는 최대 관심사로 올라섰다. 벤투 감독이 그동안 신뢰를 보였던 권창훈, 나상호, 정우영 등이 거론되면서도 일각에서는 공격력 강화를 위해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맹활약 중인 이강인의 선발 출전을 예상하기도 했다.

벤투 감독의 선택은 나상호였다.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나상호는 오른쪽 윙어에서 수비력도 좋은 자원이다. 상대 공격수 다윈 누녜스가 왼쪽 측면으로 많이 침투하는 움직임을 갖고 있는 가운데 나상호는 이를 도움 수비로 방해할 수 있는 선수다. 더불어 정확한 패스를 지니기도 했다. 벤투 감독으로서는 공,수 밸런스를 위해 나상호를 낙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 ⓒ연합뉴스

물론 이강인의 능력을 활용할 수 없는 부분은 아쉽다. 이강인은 중앙으로 좁혀 들어오는 움직임과 뛰어난 왼발 능력을 갖고 있다. 한 번의 패스로 득점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는 선수다. 

특히 이강인은 특히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에서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의 왼발을 믿는 것이 조금 더 공격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안일 수 있었다. 그럼에도 이강인의 재능을 황희찬의 부상 속에서도 선발 출전시키지 못하는 것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강인은 그동안 벤투호에서 뛴 시간이 적었다. 견고한 플랜A를 추구하는 벤투 감독으로서는 '조합과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이강인을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적었던 이강인이 선발 출전할 경우, 조직적인 압박과 움직임 등이 어긋날 수 있었다. 벤투 감독으로서는 이를 우려한 것이다.

황희찬의 결장. 벤투 감독은 나상호 카드를 꺼내들었다. 나상호가 우루과이전에서 벤투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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